흔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단횡단 하고 있는 두 녀석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사이즈가 큰 하얀 푸들과 미니 슈나우져가 사 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고 있었고 차들이 그 녀석들을 피해 가고 서기를 반복했다. 그녀석들은 유유히 타박타박 걸어 우리 아파트 쪽으로 건너갔다.. 그 녀석들과 마주쳐 지나오면서 내 얼굴엔 밍근한 미소가 계속 남아있었다. 며.. 더보기 길 떠날 때에 .. 매번.. 길 떠날 때에는 목적지를 생각해고 왜 가야하는지를 생각해야 했다. 혹여 그곳에 당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떠나온 것 자체를 후회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보아야 했다. 살아보니 생각대로 다 이루어지는 경우가 그렇지 못한 경우보다 훨신 더 많았었으니까.. 그래도 가야하는.. 더보기 세월과 함께 한 인연의 무게 .. 아이야 .. 세월과 함께 한 인연의 무게에 눌리지도 말고 .. 그 무게를 가벼이 하지도 마라.. 스스로 지나치게 의로워지려 하지도 말고 세월이 만들어 준 情도 가벼이 여기지 마라 .. 인생은 한 장의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단다.. 자신의 인생은 모두 자기가 그리는 한 장의 그림 .. 그러나 너보다 훨신 먼.. 더보기 몰랐지? 몰랐지.. 엄마가 말싸움의 고수라는 사실을 .. 엄마도 몰랐어.. 그땐 .. 말싸움은 .. 있는 진실을 그대로 이야기 하는 이가 결국 이기는 거야.. 말싸움의 승부는 절대 그 자리에서 나질 않지.. 그 자리에서는 목소리가 크고 그럴듯한 논리의 이야기로 둘러대며 힘있게 밀어붙이는 사람이 이기는 것 같지만.. 더보기 난 .. 다 알아 !! 난 자연 그 자체이거든 .. 하나님 내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건강한 센서를 주셨거든.. 심장의 온도를 재는 센서와 물과 다른 피의 농도를 재는 센서를 말이지 .. 이제 난 자연이란다.. 날 구속할 존재는 없어.. 어떤 권위로 더위를 누를 수 있겠니.. 어떤 지식으로 추위를 물리칠 수 있겠니.. 어떤 권위가 .. 더보기 겨울비는 왜 내리는지 아니? 눈이 되어 .. 철없이 철없이 사 철 내내 기다려오던 이에게 기쁨이 되고자 하였으나 .. 가슴에 담고 있는 불기운에 저도 어쩔 수 없이 눈이 되어 다가갈 수 없었던 .. 아픈 운명이 .. 저도 모르게 흘리는 서러운 눈물이란다.. 더보기 길이 보이지 않니? 당황치 마라.. 길은 길이니까.. 길은 만들면 그만.. 길을 내고 길을 없앤 그 에너지의 근원이 어디에 속한 것인지만 중요할 뿐 ..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마라..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지 마라.. 중요한 것은 네 마음에 담긴 에너지의 근원이 어디에 속한 것인지만 중요할 뿐 .. 네 앞날을 결정짓는 것은 바.. 더보기 글로 그려진 시화(詩畵) 산이 춥다고, 마냥 함박눈 내리덮으면 산토끼는, 밤새워 한 땀 한 땀 목화꽃무늬, 박음질로 누비이불 만듭니다. 긴 겨울잠에, 사랑 사랑 봄꿈 꽃 피우라며 눈 덮인 취밭목의 아침 권경업 더보기 이전 1 ··· 45 46 47 48 49 50 51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