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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내 사랑들.. 미키는 딴 생각 중 .. 한 컷 우리가 자주 가는 중국집 사해방에서 .. 한 컷 부산역 광장에서 시위가 있다하여 갔다가 허탕치고 광복동에서 .. 한 컷 더보기
영혼의 향기 영혼의 향기는 향수와는 달라. 영혼의 향기는 세월이 가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은은함이 더 살아나고 향수의 향기는 세월이 가고 바람이 스칠 때면 더 이상 드러낼 향기가 없지. 영혼의 향기는 바람이 불 때 더 살아나는 법이지. 영혼의 향기는 진주와도 같아서 아픔과 슬픔이 없이는 절대 태어날 수 .. 더보기
낚시질하는 미키 우리 막내 미키는 팔 년 된 숫놈 요키다. 제 생활에서 필요한 말들은 거의 이해하는 것은 물론 .. 집 식구들이 움직이는 시간대를 꿰고 있다. 보통 밤 열시에 나와 함께 퇴근하는 것이 기본인데.. 요즈음엔 저도 피곤한지 남편이 저녁 식사를 위해 집으로 들어가는 시간대인 저녁 여섯 시 쯤에는 .. 적극.. 더보기
억울했니? 억울했니? 많이 억울해라! 널 사랑하는 네 엄마 밑에서.. 앞으로 네가 걸어가야 할 길에서 만나게 될 사랑없는 그 아픈 억울함들을 만나기 전에.. 사랑하는 이에 의해 받는 억울함은 .. 사랑이란 나무에 곁에 태어난 독버섯 같은 것이지. 성가시기는 할련지는 모르지만.. 고운 빛깔 .. 고운 모양을 즐기기.. 더보기
잊지 말아라 잊지 말아라.. 넌 흙이다. 자연이다. 그렇기에 너는 자연에서 순리를 배우고 그것을 따라야 한다. 잊지 말아라.. 넌 흙이다. 자연이다. 그렇기에 네 원함과 관계없이 해를 맞이 할 때도 있고 해를 보내야 할 때도 있는 거란다. 해 뜰 때의 약속으로 낮을 지내고 해 질 때의 반성으로 밤을 지내고 동 틀 때.. 더보기
서울에서.. 네가 아무리 엄마보다 키가 커져도.. 넌 엄마의 영원한 아가란다. 내 아가야! 본디 큰 나무 밑에 작은 나무가 자라기 어렵다 했었지. 그래서 난 네가 아빠라는 큰 나무를 벗어나.. 양지바른 넓은 땅에.. 네 스스로 네 맘껏 뿌리를 내리길 늘 바랬단다. 이제.. 때로는 외롭고 고달프기도 하겠지만.. 때로는 .. 더보기
우리 막내에게서 배우는 것 미키는 우리집 막내다. 내 생활은 항상 움직이는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같다. 비오고 바람 부는 날이면 출렁이는 바닷물에 배가 요동되지 않도록 그것들을 튼튼한 밧줄로 묶어 놓아야 하고 날 좋은 날이면 항구로 들어 오는 배, 떠나는 배들로 부산하기도 하고 이것도 저것도 아닐 때는 .. 더보기
딸아이와의 여행 기대되는 여행. 내 영혼의 날개를 달고 하늘로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나에게 날개가 이미 있었음을 왜 이제껏 몰랐을까? 내 주변의 사람들도 아니 나 자신 스스로도 발에 줄 매인 닭으로 여기고 있었는데... 우와 ~ 사실은, 난 발에 줄 매인 닭이 아니라 곱고 하얀 날개를 갖고 있는 새였다. 이번 여행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