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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개성_1 금강산 여행객 피살사건이 나기 전에 약사신협에서 여행보조를 받아 여행신청을 해 놓아 이미 날짜가 잡혀있던 일정이었다. 북한에 괘씸한 생각이 들어 그 사건이 나고 여행 취소하고 환불을 요청했었으나 환불은 불가하다고 연락이 왔었다. 다녀오니 .. 차라리 환불이 되지 않아 그곳에 다녀온 것이 .. 더보기
아이야.. 네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나 또한 불안해.. 그걸 몰랐니? 정녕 몰랐니? 어느 방에 들어가 문 닫고 꼭꼭 숨었을까? 불빛이라도 새어 나게끔 해 놓고 있지.. 불안해하는 날 위해서라도.. 아니면 듣는 음악이라도 들리게끔 볼륨을 크게 좀 해 놓고 있지.. 어떤 기분일까 궁굼해하는 날 위해서라도.. 네가 문.. 더보기
사랑을 주러 간 길에.. 왼쪽 눈이 작아지는 걸보니 피곤이 슬슬 몰려오고 있는 중인가보다. 철도 아직 덜들었는데 흰머리는 ... 그래.. 흰머리카락이 철이 없는 거다. 집을 떠나있더니 부쩍 어른스러워지고 더 멋있어진 우리 아들.. 사람의 심장에 담긴 진실을 볼 수 있는 건강한 눈과 정의를 사랑하는 곧은 마음과 .. 건강한 .. 더보기
기억해 둘께 아침 7시 30분 복천동 언덕빼기 차에서 내린 아이의 한 손엔 스케치북과 책 .. 다른 한 손엔 미처 다 먹지 못한 빵조각과 우산이 들려있었다. 차를 돌리면서 손을 흔드는 제 엄마의 눈과 마주친 딸애는 흔들 손이 없자 고개를 마구 돌린다. 저런저런 .. 개구졌던 유치원적 얼굴이 나타났다.. 귀여운 모습.... 더보기
[스크랩] 소영이 중3때 출처 : 나의 하느님 사랑이야기글쓴이 : 언제나그자리에 원글보기메모 : 더보기
그럼 난 하나님 손녀? "너 엄마 잘 만났는 줄 알어!" "ㅋㅋ 엄만 또 자기가 천사라고 말할라구 그러지.." "아니 그거보다 조금 더 발전한 거 ..말해주고 싶어서.." "ㅋㅋ 말해봐! 들어줄께 .." "엄마 .. 하나님 딸이다.." "ㅋㅋ 그럼 난 하나님 손녀? 무슨 촌수가 그래 ㅎㅎㅎ" "아니.. 너도 딸 하고 싶으면 하나님께 소원해 봐.. 네가 .. 더보기
너무도 당당한 막내 요즈음 컨디션이 안좋다. 오늘은 두통이 너무 심해 약을 먹고 약국 뒤 의자에 기대있었다. 잠이 들었을까 .. 내 두 다리를 다리 삼아 조심조심 막내가 올라와 안겼다. 자신에 대한 나의 애정에 조그마한 의심도 없이 .. 엄마 좀 자게 내려오라는 소리에 미키는 신경질을 낸다. 더보기
드디어 .. 만났습니다. 우린 놀랍도록 잘 맞았다. 내 안에는 강함과 부드러움이 각각 공존하여 때론 그 중간의 허가 존재하였다면 .. 이 친구는 나의 그 특성을 이해하면서도 .. 그 중간의 허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우린 정말 코드가 딱 맞는 짝이었다. 냉면을 먹으러 광복동에 나왔다. 너무도 빨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