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 미키 나이 아홉 살 .. 개 나이로 노인 연령층이라고 한다, 내 눈엔 여전히 귀여웁건만 보는 사람들마다 "저 개가 늙었네 .."라고 묻지도 않은 이야기를 한다. 남에 나이라고 제 맘대로 계산하여 사람 나이로 치면 칠십이라고까지 막말하는 이웃들도 있다.. 난 인정하지 않았다. 나에게 전혀 그렇게 보이.. 더보기 자연에 있단다.. 몸이 깨끗지 않으면 목욕을 하렴.. 입에서 먹은 음식 냄새가 남아있거든 양치를 하렴.. 마음이 일상에서 넘쳐난 거품으로 개운치 않거든 자연 속으로 들어가 햇빛으로 샤워를 하렴 .. 정상에 깃발을 꽂고 싶거든 작은 산이라도 올라 깃발을 꽂으렴 작은 산일지나 그곳엔 산바람이 있어 흐르는 땀을 식.. 더보기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미루나무가 서 있는 강 길을 걷는다. 강 건너 마을 하나에 하나 둘 흔들리며 내걸리는 불빛들. 흔들리는 것들도 저렇게 반짝일 수 있구나 그래 불빛, 흘러온 길들은 늘 그렇게 아득하다. 어제였던가, 그제였던가, 그토록 나는 저 강 건너의 불빛들을 그리워하며 살아왔던 것이구나. 바람에 흔들리는 나.. 더보기 바람의 무늬 구름은 바람의 흰 무늬, 바람의 옷이었지요. 뭇가에 매일 오는 저 물새 두 마리는 왜 살아야 하는지는 알지 못해도 둘이 함께 살아야 하는 것은 아네요. 그러면 구름은 바람의 한숨, 결국 바람의 그림자였지요. 물새들을 가까이서 보고만 있는 악어, 왜 늪에 빠져 살아야 하는지는 몰라도 자신이 물새인.. 더보기 [스크랩] 김진경 시인 "노무현 살아오소서" 조시 낭독(盧 노제)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상식 대통령도 국민이라는 상식 물러나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상식 모든 국민에게 공정해야 한다는 상식 그 작고 아름다운 상식이 왜 이렇게 바래질수 밖에 없었는가 당신은 늘 외로운 노무현이었다 편리함을 위해 너무나 쉽게 상식을 저버리는 요즘.. 더보기 고마워 !! .. 언제 그랬냐는듯 본래의 그모습 그대로 돌아와줘서 .. 고마워 !! 비온 뒤에 훌쩍 자란 들꽃처럼 훨신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늦은 밤 공부하다 엎드려 자고 있는 네 모습으로 돌아와줘서 .. 미안해 !! .. 널 믿고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을 확신하고 잠잠히 기다려주질 못해서 .. 미안해 !! .. 이미 내 품.. 더보기 그래 내가 뭐랬니 .. 약국 문 앞에서 낙시질 하던 미키 .. 내 그럴 줄 알았다.. 9년 하고도 4개월을 살았으니 사람 나이로 치면 환갑을 넘은 나이라 싸움 붙어서 진 적이 한 번도 없다는 영광의 기억만 가지고 그만 끝내라 그렇게 알려줬건만 .. 내가 잠깐 나간 사이에 약국 문 앞에서 낙시질 하다가 꼭 저만한 젊은 개한테 당.. 더보기 잊지 말아라 .. 걱정말어라.. 넌 알에서 깨어나고 있는 중인게야.. 알껍질이 두껍다는 것은 알 속에 새가 크다는 이야기겠지.. 왜 이리 지치게 만들도록 오래 걸리냐구? ㅎㅎ 알 속에 새가 봉황새정도 되나보지 뭐.. 모두들 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살아온거란다.. 엄마? 네 엄마도 그랬어. 어떤 날은 학교에서 종일 말 .. 더보기 이전 1 ··· 42 43 44 45 46 47 48 ··· 5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