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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

단면 단면에서 입체로 .. "네가 무슨 일을 했느냐? 네 동생 아벨의 핏소리가 땅에서 나에게 호소하고 있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가 흘리게 한 네 동생의 피를 네 손에서 받아 마셨다. 그러므로 너는 이제 땅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다. 네가 땅을 갈아 농사를 지어도 더 이상 땅은 너를 위해 열매를 맺지 않을 것이다... 더보기
말의 힘 '내 아버지께로 가는 길' 간판을 바꿨다. 이미 죽어 송장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기까지 했는데 내가 꿈틀거린다. 반응을 보인다. '아.. 죽은 건 아닌가보다..' "내 아버지께로 가는 길" 이 말의 힘이란 ..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비치기 시작하는 것 같다. 시원한 바람도 불어오고 .. .. 더보기
너무 반가워 맺히는 눈물 한 방울 내 차가 들어오는 문 앞에서 종일 기다리고 있었던 우리 개 아들.. 얼마나 반가웠는지 눈물 한 방울이 맺혀있었다.. 내 일상에 확실한 기쁨 한 자리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켜내고 있는 우리 미키.. 같은 시간 속에 살면서 누군가의 기다림이 되고 기쁨이 된다는 것 .. 얼마나 뿌듯한 일인.. 더보기
세월이 많이 흘렀습니다 .. "배 좀 더 넣어봐 .. 그래 배에 힘을 주고 다시 서 봐.. 너 자꾸 배를 쑥 내밀고 서 있으니까 똥배가 이렇게 나오는 거야.." 내가 열살 남짓 했을 즈음이었을까.. 지금은 기억도 나질 않는 원피스이지만 일명 깡통시장이라 불리우던 지금의 국제시장 그 화려하던 불빛 아래서 이모가 골라 낸 .. 더보기
엄마, 우리 엄마.. 더보기
이게 내 믿음 안에서의 새창조 과정이라면 좋겠다. 언젠가부터 글이 써지지 않았다. 나라는 존재가 공중분해 되어 마치 건물이 붕괴될 때 무수히 많은 잔해들이 허공에 부유하는 것처럼 그리 되어버렸다. '붕괴 되었어도 여전히 숨을 쉬고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고 그 사실을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기까지 하는 이 현실에서 누가 .. 더보기
별 하나 깊은 밤, 깊은 산속 생각과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의 죽음같이 쏟아지는 졸음 두려움 헛갈리는 길 난 무언가를 계속 말 했는데 말을 하지 않으면 너무 무서워서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졸려서 길을 찾을 수 없어. 내려가는 길이 이쪽이야 저쪽이야?" "아 그래 발은 이길을 향하고 있지만 내.. 더보기
1. 용로에게 밥 사주려고 나갔더니 그녀석은 그녀석 나름의 생각으로 어떤 만남을 주선한 것이었다. 여증에서 제명 당한 한 청년.. 모태 여증 .. 카페를 통해 여증의 실체를 파악한 후 .. 신천지 교인인 것을 속이고 접근하여 신천지 교리를 조금씩 주입해 오고 있던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