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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 기도하오니 ,, 저 안에 해결되지 못한 감정적 분노의 세계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제 어두움이고 제 굽어진 어깨이며 짠 눈물의 흔적이고 날지 못하는 새가 되어버린 장애의 실체가 드리워져 있는 곳이기도 하며 거밋줄 가득한 작은 구석방입니다. 아버지께서 불쌍히 여기사 이 곳에 빛을 드리워 주.. 더보기
아버지께 기도하오니 .. 사랑하는 아버지 .. 당신의 영으로써 저 안에서 무시로 올라오는 치우친 이기적인 발상들과 싸워 이기게 해 주세요. 또한 주변에서 발하는 저와 동일한 그러한 것들로도 싸워 날마다 이겨 저 안에서 당신의 영으로 비롯된 생명이 날마다 쑥쑥 성장하여 당신을 꼭 닮은 창조물로 온전히 세.. 더보기
눈을 당신께 돌려 .. 신기하게도 저는 늘 저인데, 늘 같은 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떤 날은 사람들이 잘 찿지 않는 횟집 수조에 가두어진 물고기가 되기도 하고 어떤 날은 거칠 것 하나 없는 청정한 바다속에 풀어 놓아진 물고기가 되기도 하니까요. 슬럼프 기간이 참 길었습니다. 참 오랜만에 맛보는 자.. 더보기
*^^* 넘어지고 자빠지고 또 엎어지고 .. 한참 그랬더랬어요. 자꾸 넘어지니까 제 정체성에 의심이 생기지 뭐예요. 해변가 도로에 흩날리는 모래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서러워져서 눈물이 났어요. 하늘은 온통 먹구름으로 덮혔고 아름답게 보이던 세상은 더이상 그런 세상이 아닌 것 같았지요. .. 더보기
사랑하는 아버지 .. 우리 아버지 .. 더보기
하늘과 땅을 오르내리는 계단 경험으로 그 계단은 단연코 사랑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종교적 울타리 없이 사는 제가 당신을 만나는 유일한 장소 입니다. 이땅에 것으로는 대체불가한 평안과 기쁨.. 저는 그 귀한 것으로 당신께서 멀리 계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영혼을 쉬게 하고, 위로와 평안.. 더보기
당신이 무척이나 그리운 날입니다. 차가운 바다에 담궜다 꺼내진 무거운 몸이 제 영혼을 가두어버렸고 제 영혼은 당신을 애절하게 불렀고, 그 소리를 들으신 당신께선 그런 저를 푸른 초원으로 올려다 놓으셨습니다. 높은 곳에서 환하게 이땅을 내려다보고 있는 강렬한 햇살로 저는 어느새 하얀 소금가루 조각상이 되었습.. 더보기
사랑하는 아버지 .. 사건과 사고가 터질 때마다 무고한 사람들의 피눈물이 솟구쳐 강을 이루어내고 그 무거운 비통함과 애달픔이 모여 거대한 산맥을 이룬 이땅의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요? 오늘은.. 오늘은 ... 어릴적 제 아버지한테 그랬던 것처럼 .. 두 팔로 당신의 목을 감고 솜뭉치같이 가벼운 어린 여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