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비한 꿈 하늘을 바라고 언덕에 섰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았지만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었다. 나에게 무엇인가가 읽혀지면서 내가 기다리는 것을 보게 될 벅찬 희망을 가지면서 아까처럼 하늘을 바라고 앉았다. 소박한 내가 사는 아파트가 보였다. 내가 사는 우리집만 아주 오래 된 성.. 더보기 아~ 하나님. 나의 하나님. 삼십대 중반의 여자였습니다. 눈을 뜨고 있었습니다. 흑룡강성 의학부 시체 해부실 실험대 위에 그렇게 누워있었습니다. 제 눈에 들어온 것은 자신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말 무력한 눈빛이었습니다. 어쩌면 그 무력한 눈빛보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면 그녀의 손톱에 발려진 분홍.. 더보기 내 기억의 하늘에 늘 걸려 있는 영상. 필리핀에 있을 때의 일이다. 마닐라 시내에 있는 예과를 다니다 예과와 본과가 함께 있는 시부에 있는 의과대학으로 옮기고자 시도할 때 쯤의 일이다. 그곳에 이미 알고 지내던 언니가 치대 본과에 다니고 있어서 그곳의 사정을 알아보고자 비행기로 그곳엘 방문하려 기숙사를 나섰다. 길도 익숙치 않.. 더보기 처음 받은 산뜻한 선물. 늦은 밤. 학교 캠퍼스. 공과 대학 건물 내의 교수 연구실. 그곳에서 참 마음에 드는 인물을 만나게 되었다. 난 그분을 인물로 표현하고 싶다. 그분 연구실을 들어서면서 난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 물건들의 조합으로 현기증이 났다. 외관은 공장 내의 방음시설이 되지 않은 작은 공간 그곳에 음악을 들을.. 더보기 하늘을 보니 심장에 무리가 오는 듯 하여 바람을 쐬려고 하늘을 바라보고 섰습니다. 파란 하늘, 하얀 뭉게 구름이 새롭게 반가웠습니다. 입만 살아 있는 사람들... 그들 말의 굴레에 벗어나지 못해 걸고 넘어지고 ... 사랑이 없으면서 걱정하는 척, 미움만 가득하면서 충고해 주는 척, 가면 쓰고, 가면 무도회 하며 사.. 더보기 꿈 같지 않은 꿈. 가로등 불빛에 반짝이는 크리스탈 덩어리가 허공에서 탁 부서져 산산조각이 나더니 그 조각들이 길가에 가볍게 소리없이 깔리더니 가로등과 주변의 지나가던 자동자 헤드라이트 빛을 받아 연한 노란 빛 하얀 빛 푸른 빛 붉은 빛 각각 자기 색을 내는 것이었다. 너무 아름다웠다. 어떠한 생각도 존재하.. 더보기 나의 색깔. 나 어릴 때 울보로 소문이 나 있었다. 내가 싫은 사람이 날 쳐다만 보아도 울었다 한다. 학교에 들어감으로 처음으로 가지게 된 토끼 두마리가 그려진 노란 가방과 신주머니에 내 손으로 아니면 아무도 그 가방 안에 물건을 넣지 못하게 하였다. 혹 엄마라도 내가 넣고 싶지 않은 물건을 내 가방에 넣으.. 더보기 양심 카페에서 얼굴을 전혀 알지 못하는 어떤 이에게 실랄한 비난을 퍼부었다.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 했던가? 내가 그 카페에서 이미 큰 도움을 받았기에 그 카페를 아끼는 마음으로 그랬지만 속으로 쓰린 마음과 안스러운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전하는 것이 옳다는 확신 가운.. 더보기 이전 1 ··· 123 124 125 126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