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이야기1 썸네일형 리스트형 [스크랩] 나의 여행길 하나님. 오늘도 저는 걷고 있어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배낭을 매고 말이지요. 걸으면서 이제까지 왔던 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하나님께 받은 것이 아주 많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어려서는 고양이처럼 늘 아버지의 등에서 잠들었지요. 사람 치대기를 좋아하는 저는 그냥 편.. 더보기 아톰 딱지 초등학교 2학년 때 쯤인가 난 딱지치기에 빠져있었다. 난 주로 남자애들과 많이 놀았는데 내 주머니엔 딱지, 구슬 같은 것이 늘 있어서 주머니가 항시 불룩해있었다. 주로 바지를 입고 다녔는데 우리 어머니 여자애가 선머슴 같다고 늘상 나무라셨다. 옷도 험하게 입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 딱지도 통.. 더보기 [스크랩] 우리 삼남매 오빠가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이고 세 살 어린 저도 오빠를 따라가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나이가 이렇게 벌써 되고 보니 오빠는 아버지를 대신한 울타리가 되어 주기도 하지만 우리는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마음 터놓고 지내는 친구같은 존재가 이미 되기도 하였습니다. 어제는 오빠가 며칠 후에 가.. 더보기 가장 나다운 독백 어릴 적 많이 아플 때의 느낌은 늘 똑 같았다. 갑자기 쌀가마니 같은 데에서 쌀 같은 것이 쏟아지는데 그 장면이 점점 크게 보이면서 내가 점점 작아져 어지러워 정신이 하나 없다가 점점 더 아파지면 우주처럼 넓은 공간이 점점 커지면서 커지는 만큼 난 자꾸 작아져 어지러워지다가 눈이 감겼다. 그.. 더보기 다시 찾은 간이역. 좌천역 좌천역 위치 : 기장군 장안읍 좌천리 119번지 (전화 : 727-0129) 부산광역시 기장군 좌천읍 좌천역은 여객열차는 32회 정차, 2회 통과하는 동해남부선이 통과하는 역이다. 1935.12.16 일제시대에 운전 취급역으로 개설하여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중간에 위치하는 역으로 현재에 있는 역사는 일제시대에 건축.. 더보기 고독 팽팽한 학원 시험을 마친 후의 허전함 일까? 학원에서 돌아온 딸애가 울적해 보였다. 마음이 허전한 날 좁은 공간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사랑스런 미키를 안고 있는 것이 약일 것 같아서 늦은 밤이었지만 차에 태워서 해운대로 향했다. 그애가 "고독하다" 한다. 그 고독이란 그림자를 떼낼 수 없어 힘들.. 더보기 용감한 친구. 나는 수학과 생물 쪽을 좋아했다면 그 친구는 국어와 역사 사회 쪽을 좋아하던 아이였다. 내가 역사 쪽에 흥미를 가지게 된 것은 모두 그 친구의 영향이었다. 난 사회 공부 할 때 항상 지리부도를 옆에 두고 있었다. 꼭 노트 정리를 했는데 그림과 함께였다. 그 그림은 지리부도에다 트랜싱페이퍼로 베.. 더보기 나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 하나님. 그 때 보고 계셨어요? 캄캄한 밤하늘의 달이 날 보고 자꾸 따라 온다고 이리 숨고 저리 숨고 뛰어보기도 가다가 멈춰서 보기도 하던 아이를요. 무료한 오후 골목길 지나가면서 시멘트로 투실투실 발라 놓은 담벼락에 손을 계속 대며 걸어가던 아이를요 내 어머니를 걱정하시는 외할아버지 뒤.. 더보기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