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변화였다
관계의 변화 ..
젊은 날 ..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던 때..
내 이름과 내가 했던 약속을 던져버리고 싶었던 때..
가만히 기어와
그 보드라운 고사리 손으로
고개 숙인 내 얼굴을 만지던 아이..
나의 자존심이
나의 우유부단함을 비난하며
스스로 하얗게 타들어 가던 날 ..
내 눈에 제 얼굴을 가득히 디밀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라도 하듯
"엄마~! "하며 환하게 웃어 보이던 아이..
그 아이가 벌써 커서
내가 기대고 싶은 언덕이 되었다..
그 아이가 벌써
아이의 몸을 벗고
내 사랑
내 가슴에 떠오르는 별
내 마음이 기뻐 저절로 반짝이게 되는
푸른 나의 별이 되었다..
감사하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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