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들 /담아온 글 ... 썸네일형 리스트형 방랑자 / 레프 톨스토이 영원을 생각하지 않는 이는 인생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는다. 인간이 그저 육체적 존재라면 그 죽음은 가여울 뿐이다. 하지만 인간이 영적 존재이고 일시적으로 육체에 머무르는 것이라면 죽음은 거쳐 지나가는 변화가 된다. 죽음을 기억하며 산다는 것은 끊임없이 죽음을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다. .. 더보기 내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었다 / 김정한 내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었다 김정한 인생의 스승은 책을 통하여 배운다고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게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언제나 나를 가르치는건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었다. 풀리지 않는 일에 대한 정답도 흐르는 시간 속에서 찾게 되었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랑의 메세지도 거짓없는 시간을 통.. 더보기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가난한 새의 기도 이해인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 더보기 [스크랩] 흐르는 눈물을 거둘 수 없이 거룩한 영혼 요한 이태석 신부님의 생애를 추모하며 <"이태석 신부는 2009년에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이어왔는데, 임종을 지켰던 친누나 이영애씨에 따르면, 혼수상태였던 이태석 신부가 새벽 2시쯤 잠시 의식을 회복해 "꿈에서 돈보스코 성인을 만났다"고 말한 뒤 주변 사람들에게 강복을 .. 더보기 그리움에 대하여 / 서정학 그리움에 대하여 서정학 때로는 멀리서 바라볼 일이다. 때로는 말없이 생각 할 일이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해일같은 그리움이 몰려올 것인가. 때로는 혼자 가만히 삭힐 일이다. 때로는 혼자 조용히 울 일이다.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물 첩첩, 산 첩첩, 험한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인가. 때로는 어두운 .. 더보기 [스크랩] 하늘의 위로 하늘의 위로 신자들은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바라보기 전에 먼저 시야를 위로 향해 낙심의 하나님이 아니라 위로와 격려의 하나님이신 우리 하나님을 예배하는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레슬리 플린의 ‘주님이 가장 기뻐하신 나의 열심 충성’ 중에서- 세상의 위로를 구할 때 우리는 더욱 외로워집.. 더보기 [스크랩] 영웅을 만든 ‘고난의 여행’ [Humanities] 영웅을 만든 ‘고난의 여행’ 최효찬의 ‘인문학이 에너지다’ 그러나 이 말을 한 주인공 공자의 마흔 살 시절은 쓸쓸했다. 정치적 이상과 야망은 높았지만 아무도 그를 불러주지 않았다. 공자는 첩의 아들로 태어나 가족에게도 버림받고 온갖 마음고생을 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 더보기 [스크랩] 세상에 실망했다면..........(아름다운 사진) 설악산 입구로 가는 길목이었다. 한 장애인 아저씨가 지나가는 나의 다리를 붙잡았다. 돈을 달라고 하는 줄 알고 돈이 없다고 말하고는 그냥 지나치려했다. 아저씨는 그래도 내 다리를 계속 잡았다. 잠시 후, 그 아저씨는 깔고 앉은 돈 수레 밑에서 핸드폰 하나를 꺼냈다. 나는 아저씨의 행동이 이상해.. 더보기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