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요한계시록 3장 주해 '형상과 글' 카페 요한계시록 한글주해 김창호님 글 1. 사르테이스에 있는 에클레시아의 천사에게 쓰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것들을 말씀하신다. 나는 너의 일을 알고 있다. 너는 살았다는 이름은 가지고 있으나 죽어 있다. * 에클에시아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온 실존이다. 에클레시아란 이름 자체가 살아 있다는 의미다. 그런데 살아 있다는 이름을 가진 에클레시아의 실존이 죽어 있다. 이름은 있는데 실존이 없으니 그 이름이 징조하고 있는 새 창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의 영에 인도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웠다는 말씀을 들었으나 그들의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가 그들의 실존이 되지 않고 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일곱 날을 좇아.. 더보기
요한계시록 2장 주해 '형상과 글' 카페 '요한계시록 한글 주해' 김창호님 글 2장. 1. "에페소에 있는 에클레시아의 천사에게 쓰라. '그의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이가 이것들을 말씀하신다." *일곱 금 촛대는 아시아의 일곱 에클레시아이며 일곱 별은 일곱 에클레시아에게 보낸 일곱 천사다. 일곱 별과 일곱 금 촛대는 일곱 날을 좇아서 어두운 가운데 있는 첫 사람의 하늘과 땅에 새 창조의 빛을 비추는 에클레시아의 생명과 거룩과 사랑의 실존을 징조하고 있다. 2.나는 네 일과 네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네가 어떻게 악한 자들을 용납할 수 없었던 것과 자칭 사도라 하지만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들의 거짓을 밝혀 낸 것을 알고 있다. ** 에르가 수(너의 일들) '에르가'는 일이지 행위가 아니다. .. 더보기
요한계시록 1장 주해 '형상과 글' 카페 요한계시록 한글주해 김창호 글 3. 때(카이로스)가 가깝다. 크로노스는 처음이요, 카이로스는 나중이다. 크로노스는 육신의 때요, 카이로스는 영의 때다. 우리의 첫 사람이 어느 크로노스의 때를 살든지 간에 우리의 둘째 사람은 항상 가까이에 카이로스를 대하고 있다. 가까이 있는 카이로스를 가까이 왔다고 하는 것은 카이로스를 크로노스로 바꾼 것이다. 우리의 첫 사람은 항상 크로노스의 시간을 좇아서 살기 때문에 이 카이로스의 시간을 영의 눈으로 직시하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요한은 가까이 있는 그 카이로스를 보라고 하고 있다. 그 카이로스를 보는 것이 알파요, 그 시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 오메가다. 4. 요한은 아시아에 있는 일곱 에클레시아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 더보기
요한계시록의 두 증인 '형상과 글' 카페 김창호 글 '반지의 제왕'이 미래의 어느 시점에 일어날 일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등장인물을 실제 인물로 보는 사람 역시 아무도 없다. 그럼에도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를 통해 일그러진 권력의지의 다양한 욕망을 다루고 있어 독자와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낸다. 인간의 실존은 이야기다. 말하다와 이야기하다는 동의어다. 말은 이야기로 한다는 점이다. 언제 어디서 누가 무엇을 어떻게의 방식으로 말한다. 즉, 이야기로 말한다는 점에서 말하다와 이야기하다는 동의어에 가깝다. 인간은 이야기 존재라는 말이다.존재는 언제나 이야기로 존재한다. 인간은 이야기의 바다속에서 산다. 오늘도 수많은 이야기가 쏟아져나오고, 인생은 이야기를 써가는 존재다. 요한계시록은 이야기다. 예수와 그리스도의 계.. 더보기
부활(復活)의 처소(處所) '형상과 글' 카페 김창호 글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 40) 사람이 부활하는 처소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어느 때인가 육신이 사망한 후일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으나 자신의 무덤이 열리고 영생불사의 영생의 몸체로 부활하리라는 소망과 믿음들을 가지고 계십니까? 진정 부활이 거기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이러한 류(類)의 부활관에 대해서 지지하지 않는 듯한 발언이라도 들으시면 어쩐지 불안하지는 않으십니까? '만일 그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신앙생활 무엇 때문에,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라고 하시며 삿대질을 하실 분들도 혹여 계시리라 생각해 봅니다. 자 그럼 우리가 참으로 부활하는 곳이 .. 더보기
합일체 *** '형상과 글' 카페에 올려진 김순양님의 시인데 내겐 신앙적으로 큰 안심과 다음 발걸음을 옮기는 방향 제시의 길로 와닿기에 올려본다. 합일체 시린 현실 속에서 무엇을 보았니 낮게 덮인 구름, 시야를 가리는 안개. 그 안에서 넌 무엇을 보았니. 인정하고 싶지 않은 현실과 사로잡고 싶은 이상을 보았니 답답했니, 괴로웠니, 아니면 속일 만큼 자, 얘기 하자. 터럭 끝 하나라도 얘기하자. 나는 이미 네 거울이지. 그것이 가당찮은 운명이었을지라도 그것이 사람을 사랑한 내 운명이지 실루엣처럼 희미한 그림자가 아닌, 정말 또렷하게 네게 읽혀지는 네 실체이고 싶어. 너는 가끔 미친짓이라고 자주 한숨이지만, 네가 미친 짓이라고 힘들어 할 때마다 나는 나타내지지 않은 부분들이 더욱 힘들어 네게 나를 어찌 해달라는 게.. 더보기
정리. '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김창호 지음(예랑 출판) 1. 뮈토스는 흔히 신화로 번역하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서사구조를 띠기에 내러티브(narrative)다. 신을 주체로 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신화다. 본래 왕족이나 영웅 혹은 신이 '말하다'는 의미의 '뮈테오마이'에서 명사 '뮈토스'가 유래했다. 타고난 이야기꾼에 의해 감성을 자극하는 극적 요소들이 가미된다. 직관과 감성을 동원해 흥미를 유발하고 줄거리가 있는 서사를 담아 전승한다. 성서는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고 한다.(딤전4: 7) *하나님의 진리와는 다른 어리석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가르침에 솔깃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말에 스스로를 훈련시키십시오. 육체의 훈련은 약간.. 더보기
33. 그들의 이름은 사람 '에덴의 뮈토스와 로고스' 김창호 지음 (예랑 출판) 아담의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이 일백 삼십세에 자기 모양 곧 자기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아담이 셋을 낳은 후 팔백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가 구백 삼십세를 향수하고 죽었더라(창 5: 1-4) 아담의 계보가 이러하니라고 언급하면서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라고 정돈한다. 이미 창세기 2장 7절에서 우리는 '비로소 사람'이라는 표현을 한 바 있다. 남자와 여자에게 복을 주시어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고 일컫었다는 얘기는 창세기 2장 4절부터 4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