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엄마 잘 만났는 줄 알어!"
"ㅋㅋ 엄만 또 자기가 천사라고 말할라구 그러지.."
"아니 그거보다 조금 더 발전한 거 ..말해주고 싶어서.."
"ㅋㅋ 말해봐! 들어줄께 .."
"엄마 .. 하나님 딸이다.."
"ㅋㅋ 그럼 난 하나님 손녀?
무슨 촌수가 그래 ㅎㅎㅎ"
"아니.. 너도 딸 하고 싶으면 하나님께 소원해 봐..
네가 소원하기 전에 먼저 약속해 주셨으니까.."
"언제? 성경에 나와있어?"
"그럼.. 우리가 당신의 자녀라고 하셨으면 딸도 되는 거지 뭐~"
"그렇다 치고 엄마가 하나님 딸이라서 내가 좋은 점은?"
"너~ 그런 빽이 어디있니? "
"우와~ 그건 아니다..
그럼 난 공짜란 말야?"
"외할머니가 왜 널 사랑하시게? "
"황소영이니까.."
"그거 전에.."
"엄마 딸?.."
"그래 ..하나님이 엄말 정말 많이 사랑하시니까 너도 많이 ~ 사랑하실 걸
외할머니가 엄마를 사랑하는 만큼 너도 사랑하시는 것처럼 ..
"하나님 세계는 윈윈 세계야.."
"사랑하고 사랑해서 사랑을 낳고 그 사랑이 사랑을 낳고 낳고 ..
세포분열.. 그거 사랑의 세계의 원리야 ..
윈윈 게임..
사랑이 증폭되는 세계.."
"하나님께 공짜로 사랑받고 너무 감사하니
하나님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점점 더 사랑하게 됨으로 하나님의 사랑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
자연스럽게 가족과 친구들과 이웃들에게까지 사랑을 나타내게 되는 세계..
다 그게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의 원리지"
근데 말야~
아주 중요한 건데 잘 들어~
하나님께 속한 사랑은 사람들의 사랑과는 달라.
사람들의 사랑은 이기적이고 구속적이어서 ..
보이지 않는 성을 쌓고 그 안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소속된다는 기쁨을 가지게 하는 특성이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렇지 않아.
구속없이 더 많은 존재들에게 더 많고 깊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시지..
하늘에 떠있는 별..
자기 에너지를 태워 낸 별빛으로
사랑을 그리워하는 많은 이들에게 연인의 얼굴로 다가가
가슴에 닿는 따뜻한 연인의 마음을 전해주지..
하나님께 속한 사랑은 자기를 희생하여 수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랑이야..
"그건 이해되는데 ..
그럼 하나님 안 믿는 내 친구는 미워하시나? "
"하나님은 사랑의 자체이시니 그럴리는 없지..
하나님의 사랑은 팽창 자체야.
처음엔 앞서가는 것 같고.. 처음엔 먼저 꽉 채워지는 것 같지만 ..
시간이 지나면 앞서거니 뒷서거니가 의미가 없어 .. 다 똑같지..
먼저 채워지고 나중에 채워지는 거지..
ㅎㅎ 먼저 사랑 많이 하고 많이 받게되면
하고 받은만큼 사랑의 몸집은 커져 사랑할 면이 더 많이 생기는 거 넌 모르지..
그런 거 생각하면 사랑 많이 받는 거 ..
사실 행복하게 무서운 사실인거지..
그런 면에서도 ..
하나님 공의로우신 거.. 느껴지니?"
"근데 이런 말도 성경에 나와 있어?"
"아니.."
"근데 어떻게 알아?"
"엄마가 하나님을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가 무슨 답이야? "
"어떤 이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람의 영혼의 소리까지 느끼기 때문에..
사실적으로 보고 듣은 사람보다 훨씬 더 잘 알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처럼..
하나님에 관해서도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가장 잘 알게 되어있어..
사랑은 혼자 하는 거 아니거든..
사랑하는 사람들은 서로의 마음에 서로의 영혼이 비쳐지기에
사랑이 멈춰지지 않고 계속 유지되는 거야.."
"사랑에 정지란 없어..
"그리움도 없는 사랑이란 이미 사랑이라 부를 수도 없는 게지.
그 까닭은 두 영혼이 서로에게 비춰지지 않아 더 이상 사랑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지 못한 까닭이고 .."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면 그분의 세계가 느낌으로 전달 돼"
사랑의 에너지가 교감되는 거지 ..그게 진짜 사랑이란다~ "
"엄마 진짜 말 잘한다 ~"
"몰랐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