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에 ..
관념에 ..
문화에 ..
사랑없음에 ..
약함과 악함에 ..
냄새나는 '자기 의'에 ..
아전인수격 자기논리라는 포장에 ..
.....
동화속 이야기
뿔달린 방망이를 가진 외눈박이 도깨비처럼
'아! 사람냄새다.. 역겨운 사람의 노린내다 ..라 괴로워하며 하며
허물어져가는 집 헛간과 뒷간을 샅샅이 살피다
결국 자기 몸에서 나는 걸 깨닫고
사람 반 도깨비 반인 자신을 보게 되어 나자빠지게 된 도깨비 ..
그 도깨비가 바로 저였습니다..
.....
제가 본 세상은 불바다였습니다..
아니 지옥이었습니다.
무정함과 무심함의 바람을 따라
타오르는 이기적인 욕심의 불길들 ..
그 불길이 훓고 간 자리는 황폐였고 허무였고 부질없음이었습니다.
아버지! 저는 그곳에서 지옥을 보았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지옥은
다름아닌 영적인 세계 속 시공간의 영역의 일이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타오르는 고통의 불길 속에 영원히 갇혀버리는 것같은 고초의 장소, 지옥..
그 장소는 영원한 불길 속 타는듯한 고통 자체였지요..
자력처럼 위룽거리는 불길의 힘은 자기 사랑에 근거한 죄의 불씨가
또다른 불씨를 만나 확장되는 불의 영역이었습니다.
그 안에서 타고 고통받는 것들은 우주의 중심에 서 있는 자신과 자신에 속한 욕심들이었습니다.
죽음이 늘 넘실거리고 있는 이 땅 ..
저는 이 땅이 바로 지옥으로 와닿습니다..
아버지! 저는 온 발이 데였으나 그래도 여전히 이땅을 걸어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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