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믿음 하지만 그 믿음도 어쩌면
관념에 노예의 상태에 불과한 것일지 모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말도 아니라며 발끈했지만 그 말의 여운은 계속 남아
점점 더 큰 파문을 일으켰더랬습니다.
세상이 갑자기 달라져 일 세기때의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상황으로 돌변한다해도
제 몸숨을 부지하기 위해 저의 믿음을 부인할 리는 없는 저이지만
세계 도처에서 분명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 예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처럼 살고있는
저의 현실에 대책없는 고민스러움이 몰려왔습니다.
사랑 자체로 다가온 당신이셨습니다.
하여 겁없이 허공을 가르고 다니고 시도 때도 없이 새처럼 지저귀고
들판에 제 맘대로 돌아다니는 염소처럼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신은 영광스러운 지극히 거룩하신 분으로 다가오는 요즈음이기 때문에
그 고민스러움은 점점 마음에 무게를 더하고 있습니다.
'정녕 관념에 노예가 아니라면 이제 움직이라 !'는 내면의 호소를 듣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구원의 청사진, 성소'라는 글을 읽고 있습니다.
사막과 같았던 제 가슴에 소용돌이 바람이 일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모든 상황에서 이기고 나에게 나아오라!"는 당신의 말씀이 제 심장에서 선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의 속사람은 놀라며 아주 놀라며
'그렇다면 이제까지 내내 제자리 걸음만 걷고 있었단 말인가.
그렇다면 이제 나는 어디로 걸음을 내딛어야 한단 말인가. 하며
마냥 빈 걸음으로 갈피를 잡지 못해 허둥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 청하오니 부디 제 처한 상황을 이기고 당신께 실제 발걸음을 뗄 수 있게 해 주세요..
당신의 독생자이신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기도 올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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