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신과 같은 완성에 도달하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고 차츰차츰 그 경지에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이는 가시덤불이 많은 고생스러운 길이며,
한 발자국씩 나아갈 때마다 고뇌에 부딪치지만 곧 맺어질 열매로서, 행복해지며 위안받는 길이기도 하다.
그 최후의 값진 열매는 사랑이며, 평화의 왕국이다.
고생스러운 길을 지나 최후의 평화에 다다를 때 위대한 통일은 온다.
그러나 이 통일이라 함은 하나씩으로 된 온갖 종류의 것이 합류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통일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내세우지않는 것 외의 방도는 없다.
성서의 모든 가르침이 여기에 존재한다.
신과 그 창조물에 대한 사랑 속에 있듯이 .....
인간의 이기주의는 교만, 욕심, 관능의 만족, 분노, 불화 같은 백해무익한 것을 유발한다.
그러나 그 중심에 신이 존재하는 인류의 감정은 자아 부정, 친절, 희생, 정신적 평화를 낳는다.
그리고 순수한 즐거움과 지상적인 정욕을 미래의 행복에 대한 확실한 보증으로 바꾸는 희망을 낳는다.
그러나 이 하나늘 언제나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진실된 길은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다른 사람들에게도 걷게 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과거의 지배에 굴복하고 사람들의 방해에 부딪칠 것이라는 점을 .....
과거의 지배에 굴복한 사람들은 그대를 증오하며 이런 짓을 그대에게 하려고 할 것이다.
즉 그대를 여러 군대 심문의 자리에 끌고 다니며 그대에게 싹트는 선을 짓누르기 위해서,
그리고 그들이 신봉하는 악의 길을 계속하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대를 감옥 속에 처넣을 것이다.
이 신성한 싸움에서 고배를 마시지 않기 위하여 그대의 마음을 더욱 단단히 하고
그대의 용기를 굳게 지켜라.
이 싸움을 괴롭게 생각하지 말고 그대가 물려받은 유산 중 가장 귀중한 것으로 알라.
휴식은 승리의 날에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 투쟁은 이렇게 말 할 수 있는 날에 이르러서야 끝날 것이다.
'신은 승리를 얻었다. 드디어 지상에 신의 왕국이 수립되었다. 신의 아들들은 이제야 조국을 갖게 될 것이다."
- 라므네
문화라고 함은 물리적 현상을 지혜와 희생의 문제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성립된다고 할 수 있다.
이웃을 사랑하기를 내 몸과 같이 하라고 함은 영원한 법칙이다.
그러나 이 법칙이 인력이나 화합이나 기타의 물리학 법칙과 같이 불가피한 법칙으로 그칠 뿐
실행되지 않는다면 전혀 쓸모가 없다.
덧붙여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물리학의 많은 법칙들은 그 언제인가 한때는 갖가지 의문을 받기도 할 것이며,
자연이 보여주는 온갖 현상에 모두 합당하지 않지만 연구한 결과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될 것이라고 ..
도덕적인 법칙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우리의 노력에 의하여 닦이지 않으면 안 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온갖 존재의 끝없는 각성과 결합에 이 세상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향하여 인생은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것에서 이런 사실을 깨닫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생활하면서 행복은 각 개인이 저마다 잡으려는 행복이 아니고,
지혜로운 방법에 따르며 각각의 존재가 다른 모든 존재의 행복을 얻기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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