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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인생에서 가장 가치가 있는 것

한때는 사랑이라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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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아름다운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라 생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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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를 희생하여 내 사랑하는 사람들의 거름이 되는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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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함께 그냥 사는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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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나의 진정한 뿌리를 찾는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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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나를 존재하게 하셨던 분 안에서 나를 찾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 안에서 누리는 행복이 내 하나님의 행복이자 그분의 피조물인 우리의 행복이며

그것이야 말로 우리 인생의 최고의 가치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내 확신이 영원할 수 있는 까닭은 그 확신 안에는

내가 일관되게 소망하던 것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것에는 변할 수 없는 완전한 선이 공존하여서이다. 

 

그리 오래 살은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짧게 살았다고 할 수도 없는 세월동안,

나를 가장 서글프게 만들고 초라하게 만들고 화나게 만들었던 것은

나의 상대적인 선함과 가변적인 사랑, 그리고 밀폐되어 답답한 이기적인 마음의 방으로 향하려는 성향들이었다.

 

그러나, 그 무겁고 냄새나는 지겨운 것들이 놀랍게도 정말 놀랍게도 내 하나님 앞에서

하루살이 불앞에 사그라들듯 사라지는 기적의 가능성을 나는 보았다. 

 

나의 십자가가 나에겐 다름 아닌 내가 안고 있는 죄성이었고 

약함이 지속적인 자극을 받아 도리어 악함쪽으로 달리려는 성향이었다.

 

그것의 해결은 다름아닌 나의 생명을 존재하게 하신 내 하나님 품에서였기에

그곳에서 나는 진정 영원한 쉼을 얻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나의 뿌리를 찾으며

그분의 뜻 안에서 자유로운 영혼으로 태어나는 것이라는

나에게는 더 이상 변할 수 없는 확신을 갖게 되었기에,

 

오늘도 오랫동안 신고 왔던 더러워진 신발을 벗어 던지고 그분께로 달려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