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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무지개

 

저에게 믿음은 화창하게 맑은 날에 무지개를 기억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에게 그 무지개의 의미는 

가슴 아픈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는 물로 심판하시지 않으시겠다는 약속으로 걸어주셨던

아득히 먼 옛날 우리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보는 것입니다.

 

무지개는 인간의 시간으로 그 옛날과 지금을 연결시켜주는 고리이자

그 때 우리 선조들의 하나님이 지금 제가 믿는 하나님과 하나 임을

확인시켜주는 아름다운 영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무지개가 떠 있을 때마다, 

비라는 것 자체를 몰랐던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하늘에서 내릴 비를 대비해 방주를 지었던 노아와

우리들의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하나님 임을 기억합니다.

 

무지게는 저에게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무지개가 떠있어도 다른 방향으로 보는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알고 있기에

네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달려들듯 따지고 물어도

저는 그 말의 위력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제 나이 마흔 여섯이고 그 나이를 살면서 수도 없이 하늘에 걸어두신 무지개를 보아 왔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하늘 위에서 구름들 사이에 걸려있는 무지게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선물로 간직했습니다.

 

그 무지개를 통해서 저는,  

성경속 모든 이야기가 우리와 상관없는 먼 옛날의 역사속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동일한 관심과 사랑 아래에 있는

그분께 믿음을 두고 그 믿음을 행동으로 실현시킬 기회를 여전히 받고있는

믿음의 사람중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