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 저런 이야기/4

흔적없이 사라지는 밀알이 되어도.. 흔적없이 사라지는 밀알이 되어도 저는 이제 더 이상의 원이 없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시작과 끝의 의미를 제 인생중에서 찾았고 그 인생들을 당신의 아들을 바쳐 아들을 통로로 당신의 피조물들을 죽음에서 건져 올리시며 그 아들에게 믿음을 두는 이들에게 당신 아들의 자리에까지 구원하여 올려주.. 더보기
요즘 고민 모자를 쓰면 시야가 가리는 것이 갑갑해 모자도 쓰지 못하고 양산을 쓸 시간에 차라리 뛰어 뛰어다니고 썬그라스를 끼면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이 기분 나빠 썬그라스는 껴본 적이 없고 썬크림 바르면 피부가 가려워 그것도 못 바르고... ... 피부에 천적이라는 저 자외선을 어찌 피해볼꼬. 우리 어머니 .. 더보기
부디 어느 순간에도 네 몸과 네 감정을 소중히 여겨주길 바래. 네가 힘들 때, 너를 늘 걱정하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는 이들의 눈을 기억하렴. 그러면 힘이 날테니. 네가 힘들 때, 네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는 이의 팔들을 기억하렴. 그러면 힘이 날테니. 네가 코너에 몰렸을 때, 안타까워 숨을 죽이며 지켜보고 있는 너를 사랑하고 있는 이들의 마음.. 더보기
당신의 침묵에서 ... 당신의 침묵은 저에게 하늘이었습니다. 때로는 희망을 가득 부어주는 주황색 붉은 빛도는 찬란한 아침 하늘이기도 때로는 당신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슬픔을 건네주는 온통 회색 연기 속 아득한 하늘이기도 때로는 '너를 사랑한다'며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주는 운치있는 달밤의 하늘이기도 하였습니.. 더보기
성경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살아있는 세계였음을 나는 본다. 요즘 로마서를 읽고 있다. 오늘 읽은 6장 6.7절이 종일토록 머리에서 맴돌았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이미 죄를 지을 육체가 없다는 것이었다. 굳이 죄라는 것을 알면서 죄 지을 마음도 없겠지만 그 죄를 지을 육체도 이미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죄가 들어와 죄의 결실을 맺게 하.. 더보기
오늘 흐린 날. 비가 온다고 할 수도 안 온다고 할 수도 없는 날. 설렁하다고도 할 수도 후덥지근하다고 할 수도 없는 날. 작은 새. 잠시도 땅에 내려 앉지 않고 배회하듯 이 곳 저 곳을 날아 다닌다. 작은 날개 가지고 멀리 가지도 못하면서. 발을 데인듯 가슴을 데인듯 저 닮은 작은 언덕 푸른 숲을 끝없이 맴.. 더보기
오늘의 기도 혈과 육으로는 아버지의 나라를 상속 받을 수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사람의 혈과 육을 가졌으나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음으로 주님 안에서 거듭나게 도우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제 혈과 육을 예수님 안에서 다 버리기를 원하오니 예수님 안에서 죽고 예수님 안에서 부활되어 당신께서 약속하시고.. 더보기
엄마 엄마. 엄마 나이가 몇 살이야? "서른 일곱" 그 후로 우리 엄마 나이는 계속 서른 일곱이었다. 내 머리에 엄마 나이가 새겨진 것은 서른 일곱이었다. 어릴 적에 내 머리 감겨주고 말려서 빗질을 해 주실 적에 편한하고 행복하고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뜨거워지면 이담에 우리 엄마 할머니 되면 늘 업어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