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에
소영이는 다른 아이들과 잘 사귀지 못했다.
여섯 살까지 외할머니와 단 둘이만 살아서 사회성이 발달되지 못한 탓이리라 여겨졌다.
그래서 늘 애를 태웠다.
지금(중2)은 밝고 사교성이 많이 좋아졌다.
선천적으로 밝고 용감한 아이라서 자신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내었다.
고맙게도...
소영아! 부르면, 응답성 좋아 바로 큰 소리로 대답하는 아이였다.
부탁이라도 하면 ... "네! 그래~ 요!"
아주 명쾌하게 대답해 주어 부탁한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던 아이였다.
할머니가 무엇을 주기라도 하면 비닐팩에 넣어 자기 신발 앞에 두는
자기 것 잘 챙기는 귀여운 아이였다.
정서적으로 아주 건강하고 밝은 이 아이를 보면
건강하여 여기 저기 기웃거리는 노란 병아리 같았다.
정직하고 용감한 좋은 성향을 가진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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