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약국옆에 애완견을 찾는 포스터가 붙여져 있었습니다.
미키를 자식처럼 키우는 저에게는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우리 미키가 알아 들을련지는 몰라도 믿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안전교육을 시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키운지 십 년 되는 자식같은 녀석이라며 찾아 주시는 분에게 사례를 하겠다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연락처와 함께...
미키에게 우선 친구 얼굴을 보여 주었습니다.
너도 네 맘대로 문 밖으로 나가면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게 된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미키도 심각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집중력의 한계인지 미키의 마음은 벌써 딴 곳으로 향합니다.
이번엔 사진 속의 친구를 향하여 짖기시작합니다.
사진 속 녀석은 주인이 다음 날 온 동네를 뒤져서 직접 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서로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애완견 들이는 일은 자식 하나 입양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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