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런 저런 이야기/4

그리운 자매들을 보고...

증인이었을 때 만나면 서로 좋아서 함께 점심이라도 먹을 기회를 순간적으로라도 만들던 사랑하던 자매들이 지나갑니다.
약국 쪽을 애써 외면하면서 ...
자매들이 이쪽을 보지 않기에 저는 마음 편히 그리운 그 자매들의 뒷모습을 나가서 봅니다.

 

어릴 적 조그만 튜브에 담긴 투명한 본드 같은 것을 빨대에 묻혀 훅훅 불면 무지개 빛을 띄며 동그랗게 동글동글 하늘로 떠 올라가던 무지개 빛 나던 공기로 채워진 방울방울들...
하늘로 올라가던 그 공기 방울들이
우리 증인 자매들이 양산 쓰고 봉사 다니는 모습과 같은 느낌으로 느껴집니다.

 

환상적 무지개 빛 공기 방울 속에서 무공해 속에서 사는 듯 안심하며,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생명구조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명감으로 예수께서 왕으로 계신 왕국의 환상이 환상적 무지개 빛 방울 겉면이 되는 현실로 말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시간에 비추어 얼마 지나지 않은 짧은 시간에 그만 쪼그라들어 환상적인 무지개 빛을 띄던 엷은 막은 자취도 없어져 잿빛 딱딱한 덩어리가 남게 되는 그 결과를 우리 형제 자매들은 보게 될 것인데...
저는 그 시간이 빨리 와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가슴 아파 두렵습니다.


내 사랑하던 형제 자매들 이마에 맺힌 그 땀방울이며 그들의 무의미한 희생들,
그리고 사장되어 버린 그 아까운 능력들을 생각하면 워치타워에 대한 분노와 내 동료들을 향한 어쩔 수 없는 연민 등으로 마음이 너무도 무겁습니다.    
   
오늘도 우리 자매들의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여러 생각이 교차되어 부족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