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위대하심이 제게 힘과 위로가 됩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

 

눈을 떠보니 

아버지는 한계 지을 수 없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영역의 힘으로

사람은 더 더 초라하고 연약한 물질 ..  키가 크고작은 다양한 들풀로 다가옵니다.

 

아버지께서 제게 더 위대하게 와닿으니

저의 약함이나 악함이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게 됩니다.

차라리 자비하신 당신 아래 은혜가 닿는 미지의 선한 영역이 될 가능성의 희망에

마치 죽을 병에서 자리를 털고 일어난 이의 희미한  미소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제게서 선한 것이 없다는 인식은 저와 같은 인생 동료들에게도 적용되어

판단의 대상이거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저와 조금 다른 동질의 연민의 대상들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영광스러우심이 제게 방패가 되고 위로가 되는 요즈음입니다.

당신의 위로 안에서 그동안 사람에게 입었던 상처들이 모두 치유되기를 원합니다.

모두 흠없이 치유되어 당신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과 하나되어 당신의 사랑 안에서

깃털처럼 가벼운 평화 가운데 살기를 또한 원합니다.

정녕 그리되게 해 주세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