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당신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 상황의 본질은 두려움이고

그 두려움은 당신께 두는 믿음의 부족에 의한 것임을 당신께서는 이미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께 두는 믿음이 이제껏 제 경험에 의한 기억보다

저에게 더 발휘되지 못하다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제 믿음이 공갈빵처럼 속이 텅빈 것이라

바람 앞에 허수아비처럼 흔들리는 자신도 고통스럽고

아버지께는 참으로 민망하고 죄송하기 그지없는 통탄스런 상황의 연속입니다.

이런 통탄스런 상황은 언제나 되어야 종결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제가 살아있는 때에 올 수는 있는 것일까요..

 

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저희들을 향한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을 무시로 떠올리게 됩니다.

당신의 저희를 향한 오래 참으심과 인내하심, 그리고 오랜 기다리심 아래 저희의 무심한 행동들은

당신께 얼마나 깊은 한숨이 될 수 있을지를

하늘을 드리우고 있는 작은 연못에 비추어 헤아려봅니다.

 

 

 

.......

 

 

하지만 저의 믿음과는 관련없이도 전혀 별개의 영역으로서 

자기 영역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렴풋해졌으나 결코 잊혀지지 않는 유년의 기억과 같은 상태로 존재하는 그것입니다.

제가 이제껏 생각하고 있던 하나님 당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가슴과 마음을 지니신

바로 당신의 이미지입니다.

 

이제껏 제가 가지고 있던 당신의 이미지가 

어린아이들이 도화지에 색연필로 그린 자신의 아버지 모습으로 친다면

실제하신 당신의 모습은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의 실제 아버지에 비유되고도 남는다고나 할까요..

그런 면에선 흔들흔들 겨우 중심을 잡아가며 걸음을 옮기는 어린아이와 같은 제 믿음의 모습도

어쩌면 제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당신의 모습 속의 영역에서 역시나 새순과 같은 믿음으로

그리 새롭게 싹을 틔우고 있는 것은 아닐까

감히 추리해 보기도 합니다.

 

 

 

...........

 

 

 

'나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에서부터 모든 것이 바로 잡히고

또다시 바로 세워질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당신의 말씀이 저 안에서 어떤 힘을 발휘하고 있는지

스스로 살펴볼 생각입니다. 

바람처럼 들락거리는 기억과 생각들에 이르기 까지 말입니다.

 

아버지께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귀하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분께 가지는 저의 믿음으로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세상보다 더 엄연한 진실이고 본질적인 세상에 생명체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실하신 아버지 !  (0) 2013.12.15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  (0) 2013.06.30
사랑하는 아버지 ..  (0) 2013.05.25
문득 ..  (0) 2013.04.02
완전한 창조..   (0) 201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