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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들 /담아온 글 ...

친구

거의 이십 년 만이었다.

 

혈육도 아닌 것이 남도 아닌 것이

혈육과 남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관계..

 

혈육보다는 더 객관적이 되어 담백하고

혈육보다는 더 끈끈하지 않아 무겁지 않은 관계 ..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관계의 축복이다..

 

"그래, 너라면 가능한 일이지 .." 

"그래, 너라면 .... "

 

그보다 더 눈물나게 고마운 말이 더 있을까 ..

 

한 조각 너의 목소리로만 일상에서 담박 너를 기억해 내는 그것으로

나의 무심함을 늘 덮고 사는 내 오랜 친구야..  미안하고도 고맙다.

 

내 오랜 추억이 추억으로만 되지 않게 

살아있는 인연의 강물을 이어온 네가 고마워..

내내 건강하고 복되기를 ..  그래 지금까지 살아온 대로만 그렇게 건강하고 복되게만 살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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