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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

천인공로할 일 앞에서 인간은 나라와 민족과 종교를 초월해 한 마음이 된다.

 

전혀 다른 문화와 전통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왔으나 어떤 특정한 일 앞에서

저절로 똑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체는 

우리 인생들은 동일한 神에 의해 창조된 같은 피조물이라는 분명한 증거라 생각한다.

거의 비슷한 수준의 이성과 감성적 능력을 부여받고 태어난 피조물..

 

우리가 살면서 죄라고 정죄하고 판단하는 것들은, 사실

죄라는 나무 끝 가지에 잎을 피운 작은 잎새와 같은 정도의 것일지 모른다.

달리 표현하면, 자신에게로의 몰입이라는 죄의 본성에서 비롯된 일방적 분출이나

각 개인의 죄성과 죄성의 충돌과 마찰에서 비롯되는 불꽃현상 같은 것?..

 

죄성은 자신에게 몰입되는 에너지의 소용돌이 같은 것일지 모른다.

그 소용돌이의 힘이 강할수록 사실 죄를 더 많이 양산해내니까 말이다..

인류 역사상 인간의 탐심과 교만과 오만의 횡포에 의한 거대한 소용돌이의 힘은

얼마나 무고한 이들이 희생을 제물로 삼켜왔던가..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교만하고 오만하고 욕심 많은 이들에 의해 희생된 이들 뿐만 아니라

정작 교만하고 오만하고 욕심 많은 자신들 또한 자신들이 소유한 그 에너지에 상하기는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그들이 소유한 에너지 안에서는 사람을 가장 행복하게 하고 평안하게 하는 사랑의 에너지가

자리할 수 없기 때문이었는데,

그들의 오만과 욕심으로 점점 체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도 인식하지 못한채

점점 사막화 되어가는 자신의 심장의 뜨거움을 안고 죽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무고한 피를 흘리게 만들었던 역사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 중에

한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다복하게 제 수명을 다 누리고 후손까지 복을 누린 이는 없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삼라만상의 중심이 자기가 되어 그 자신에게로 몰입되는 에너지인 죄성은,

그의 모든 후손들 모두를 괴롭히고 상하게 하는

원흉이자 그 힘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죄는 자신에게 집중되는 그 자리에서부터 비롯되는데

그 자리에서 피어나는 무수한 안개.. 그 안개의 한 켜 한 켜에 해당하는 인간적 관념들이

바로 그것이지 싶다.

우리는 그 관념에 집중할 필요가 충분하다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의 죄성은 자기에게로 집중된 잘못된 관념으로 인해 실제 죄를 짓게 되는 것인지 모른다.

죄성을 가진 우리는 그 관념에 속아 죄를 겁없이 짓게 되기에 우리는 우리가 가진 잘못된 관념에 속아

그렇게 되는 것일지 모른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진 잘못된 관념이 우리를 속여 우리로 죄를 짓게 만든다?..'

신앙적인 측면에서 이 사실을 비추어 본다면,

우상숭배가 바로 잘못된 관념이 일으킨 죄의 제단이 아니라 누가 말할 수 있겠는가..

 

우리에게 관념이 무엇이며 무슨 역할을 해 왔는가에 대해 우리는 정말 숙고해 볼 문제다..

 

관념이란 생명없는 기계에 욕심의 손이 말려들어가

그 욕심과 하나된 우리 몸까지 죽게 만든 현상..

그 현상에서, 사탄 마귀가 유혹한 관념이 선악과가 아니었다고 어찌 자신할 수 있겠는가..

 

우리로 죽게 만든 ...

우리의 의지로 죄를 선택하게 한 ..

바로 그것은 다름아닌 사탄이 제공한 관념적 환상이었다..

'너희의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아는데 있어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라는 ..

 

정녕  그렇다면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 .. 아담의 후예인 우리 ..그런 우리에게 ..

우리의 첫조상 아담과 하와의 눈 앞에 손을 뻗히며 잡히는 자리에 있던 선악과는 ..

지금 이시간 어떤 관념적 환상으로 우리 눈 앞에 우리 손을 뻗으면 잡히는 자리에 있는 것일까?

 

그것이 앞서 추리한 바 대로

우리로 죽게하는 관념적 환상이라면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난 관념이 우리에게 어떤 것으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어쩌면 현대판 선악과는 과거 에덴동산보다 더 부지기수로 많이 존재하는지 모른다.

"그것을 취하면 너희 눈이 밝아져 선악을 아는데 있어 하나님과 같이 되리라는 ... " 유혹과 함께 ..

 

그래서 우리는 매 순간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있어야 하며

그분께 연결되어 있어

우리 자체가 하나님의 당신의 영광과 의로우심과 선하심의 도구가 될 때

그분과 하나되어 우리들의 창조주의 창조의 본래의 뜻 안에서 창조된 우리로 회복될 것이다.

태중에 아기가 모친의 안녕과 평안 안에서 건강한 하나의 생명체가 되기 때문이다.

 

예전에 잠시 가졌던 의문이 있었다..

그건 창세기 1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생명나무에 관한 거였는데

에덴동산 중앙에 있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와의 관계였다. 

 

아담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유일한 법 ..

"동산 안에 있는 모든 나무의 실과는 먹되,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어서는 안 된다. 그것을 먹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는 우리 창조주의 사랑의 권고이자 명령의 말씀 속에

다른 나무의 실과와 함께 먹도록 허락되었던 '생명나무 열매'와,

허락되지 않았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와의 관계..

 

창세기 3장 22절에 천사들로 죄인된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 열매를 먹고 영원히 죄인으로  살게 되는 것을 막게 하시기 위해 천사들로 그것을 지키게 만들었던

창조주의 사랑의 적극적 의지와 하나된 '생명나무'와

하나님께서 그리 하시도록 만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무슨 관계냐는 것이었다..

 

그때 나의 관심집중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보다 생명나무' 였었다.

'성경에 동산안에 모든 실과는 먹되'라는 표현 속에는 생명나무 열매도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이고,

다시말해 에덴에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어야만 생명이 계속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선악과를 먹지 않으면 생명이 계속 유지 될 수 있다는 분명한 사실과 함께

창세기 3장 22절에 하나님의 뜻 사이에 뭔가가 있다는 .. 생각.. 바로  그것이었다.

 

그렇다면 생명나무 열매를 먹지 않는다고 죽지는 않았으나

금단의 열매를 취하여 정작 죽게 되었을 때는,

천사들에게 명하여 그 나무로의 접근을 막게 하실 정도로

아담과 하와에게 직접적인 큰 영향력을 미칠 에너지를 담고 있던 나무..

바로 그 생명나무의 존재 의미와 역할 . 

 

영원한 죄인의 상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긴박하게 막아졌던 그 나무의 가치 ..

 

생명나무의 가치는 

아담과 하와가 죄인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 안에서 살 수 없게 되었을 때

즉 에덴에서 쫓겨나게 되었을 때서야 그 나무의 역할이 성경에 처음 대두되었다.

 

범죄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떠나자

그들의 육체에 속한 부끄러움이 스스로에게 드러나게 되었고

부끄러워하는 그들을 위해 하나님께서는 짐승을 잡아 그의 가죽으로

그들의 부끄러움을 가려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구원의 약속을 주셨다.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고 여자의 후손은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라는 ..

 

생명나무 .. 천사들로 지키게 하셨던 그 생명나무는

범죄한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의 약속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이치적이다.

 

그 생명나무는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우리 예수님이셨을까?

생명나무가 예수님이시라면, 사탄이 유혹한 선악과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보좌 ?

그랬기에 사탄이 하와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앞에서 유혹하여 하나님과 원수의 자리로

초대하고 있었던 것일까?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당신의 법 아래

아담과 하와로 하여금 자신의 자율의지로 당신을 섬길 수 있게 하셨던 것일까?

 

당신의 창조물인 인간은 이미 하나님 당신의 본래의 창조의 뜻 안에서만 살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 때문에 그들 앞에서는 선악과가 필요충분 조건으로 마땅히 있어야 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불멸의 옷으로 갈아입기 전까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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