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천해지는만큼 당신께서는 영광스러워지시고
그 영광으로 제가 다시 귀해지게 하시는 역사..
제가 가장 괴롭게 아픈만큼 당신께 감사해지고
아파 죽게 되었을 때 당신 안에서 환희로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역사 ..
제가 이땅에서의 저의 모든 관념적 욕심에서 죽게 되었을 때
죽은 無의 세계에 영원히 변하지 않을 당신의 진정한 축복이 채워지게 하시는 역사 ..
만일,
제가 조금만 비천해지면 제게 있어 당신의 영광은 그만큼 적은 영광이 되기에
그 적은 영광만큼 제가 덜 귀해지는 역사 ..
제가 조금만 아파 제게 당신의 감사가 그만큼 적어지면
그 적어진만큼 당신 안에서 적은 환희로 살아나는 역사 ..
제가 이땅에서의 모든 관념적 욕심으로 덜 죽게 되었을 때
덜 죽은 만큼 부족하게 채워지는 영원한 축복의 역사 ..가 될 것이기에 ..
당신께서는 저로 철저히 비천해지고 철저히 아파지고 철저히 죽게 만들고 계시는지 모릅니다.
당신의 그 의지는 정녕 어느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저를 향한 깊은 사랑입니다.
그 역사들을 생각할 때
예수 안에서 죽고 예수의 부활로 부활되어
당신의 영광과 안식 안으로 들어와
당신의 선하신 본래의 창조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는
더할 수 없는 창조주의 사랑의 마련이 아닐 수 없음에
저는 아파하는 중에 조용히 기뻐합니다.
아.. 하나님!
눈이 밝어져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였던 하와의 의지가
저에게 어떤 형태로 남아있는지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게으름이 있다면 그 게으름을 이길 수 있게 하시고
악함이 있다면 그 악함을 당신의 사랑으로 태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를 지극히 낮은 자리로 밀어내시는 아버지 하나님.
제가 낮아지는 만큼 거기에 채워질 당신의 영광이 커진다는 것을 알기에 저는 기뻐합니다.
제가 지극히 낮아져보았기에 그 낮은 영역에 사는 이들 모두 저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이들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깨닫고 그동안의 무식을 통한 교만을 회개할 수 있어
당신의 축복을 가로막고 있는 담을 허물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내내 침묵만 하시는 당신을 원망하는 저의 눈물을 보시면서도 침묵하셨던 아버지 ..
그 침묵의 깊이만큼 사랑도 깊은 거였습니다.
당신의 그 깊은 사랑에 근거한 저의 생명에 당신의 호흡을 불어 넣어 주세요..
그 호흡으로 새창조물이 되어 당신께로 비롯된 뿌리의식과 자중감으로
당신께로부터 배운 사랑하는 법으로 남은 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세요..
당신은 진정 저의 하나님이요, 저의 아버지이십니다.
그것은 제가 받은 사랑으로 거슬러 저의 존재를 입증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본체시요 우리들의 영원한 사랑의 하나님 ..
앞으로 오직 그 사실로만
저의 생이 내내 기쁨과 환희로 가득할 수 있도록
육으로서는 철저히 죽게 하여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사랑해요.. 나의 하나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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