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저에게 당신의 말씀이 빛으로 하나 하나 살아나면서
당신께서 사랑이시란 완전한 퍼즐이 맞춰져가고 있습니다.
다른 자리에서 각기 자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퍼즐조각들은 이제 활기를 띄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은 제가 죽어지는 과정이며
당신께서는 저의 죽음 속에서 살아나시는 과정이겠습니다.
그 퍼즐이 완성되는 날, 그날에 저는 완성된 그 퍼즐에서 쏟아지는 영광에 타 죽고 말 것입니다.
그날 저는 더이상 초라한 저가 아닐 것입니다.
저는 그날 온전히 죽고 전혀 새로운 창조물로 당신 앞에 새로이 서게 될 것입니다.
제가 온전히 죽게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인생들에게 있어 더할 수 없는 축복의 자리라는 사실이
제 심장에 빛으로 드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선한 것이라고는 흔적도 찾을 수 없고 고귀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저를 온전히 허무시고
오직 당신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라는 원료로만 형성된 저의 아바타를
오직 당신의 능력으로만 거룩하게 세우시는 그날까지의 과정이
바로 저의 구원을 이루는 모든 여정이 될 것입니다.
진정 당신께로부터 받은 최고의 은혜와 축복이 모두 부어지는 산 증거가 되는 날 ..
저는 그날을 고대하고 고대합니다.
그건 제가 거룩해지고 영광스러워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원치 않는 육체의 구속에서 영원히 자유롭게 되었다는 사실..
깃털처럼 가벼운 자유의 몸을 입었다는 사실 .. 그것이 제 기쁨 제 환희의 본질일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죽음안에서 함께 죽으라는 그 말씀이
저희를 위해 당신께서 친히 준비하신 길이요 등불이요 선물임을
저는 감사하며 온전히 제 것으로 받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저는 그 과정을 도저히 견뎌내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내내 저와 함께 계시고 도와주신다면 그 일은 분명 이루어질 것입니다.
당신께서 저와 내내 저와 함께 하여주시기를 저의 주인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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