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우물에 추억의 두레박을 던지면
아무리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도
멈추고 싶으리만큼 행복한 추억 하나 쯤 있을 것이다.
지나고 나면 오늘의 어려운 순간도
그저 추억일 뿐
가야할 길이 남아있는 그 순간까지
삶은 불행이라, 행복이라 단정 짓지 마라
불행이라 생각했던 그 길에
행복이 싹트기도 하고
행복이라 자신하던 그 길에
불행이 덮쳐 오기도 하는 것
햇살이 눈부신 날 갑자기
먹장구름이 드리우고 소나기 내리듯
멈추지 않을 것 같은 거센 비가
어느새 찬란한 햇살로 바뀌듯
아직 가야할 길이 있는 그 순간까지
삶을 단정 짓지 마라
언젠가 가야할 길이 없는 날이 오더라도
아쉬워마라
가야할 길이 없는 날,
불행했던 삶도 행복이라 생각하리라
가야 할 길이 없는 날,
가야할 길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 수 있으리라
그러기에 오늘 당신이 걷는 길에
혼신을 다하라.
삶 / 장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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