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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아무려면 어떤가 ..

아무려면 어떤가..

존재하는 것은 늘 움직이면서 변하니,   

자만할 것도 없고 애통해할 것도 없지 않은가.. 

 

굳이 원하는 관념적 형태를 구하지 않고

그 방향으로 묵묵히 발길을 향하고 있다면 

차라리 그 상태의 순간 순간이 

바로 그 세계 속에 에너지와 이미 하나되어 

그 세계의 주체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우리 생명의 존재의 의미와 가치가 부여되고 있는

우리들의 창조주의 뜻의 영역에서는

순간에 소멸되고 마는 

보이는 또는 들리는 구체적 드러나는 관념에 속한 어떤 이미지적 현상보다

바람처럼 기억처럼 그 시간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흐르는 에너지가

바로 실제 주체가 될 것이니까  ..

 

순간 순간은 무수히 움직이지만 멀리서 보면, 일관되게 흐르는 에너지의 흐름 ..

그것이 진실이라면

그 진실은 시작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항시 변하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타는 순간 순간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 

 

아무려면 어떤가 ..

선택한 먼 여행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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