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아버지 !!
씨실과 날실처럼
크고작은 인생에 무게들과 가슴벅찬 감동과 별빛같은 기쁨들이 교차되는 가운데
당신을 향한 투명한 그리움의 영역이 점점 커져갑니다.
그 그리움은 사람의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 같습니다.
즐거움이든 괴로움이든 인생에 속한 무게들은
인생에 흡수되는 순간 태워져 무게를 벗고
가벼워진 연기는 당신 계신 하늘로 끝없이 끝없이 향하니까요..
제게 허락된 날수가 그 얼마나 될련진 모르겠으나
아마도 당신을 향해 피어나는 연기같은 그리움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 커져가
결국엔 어떤 하얀 세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여 그 하얀 영역에서 제 영혼의 날개짓은 갈수록 더 자유로워지고
더 높이 더 멀리 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제 영혼은
당신을 향한 그리움의 세계 속에서만 날아다니는
당신의 한 마리 작은 새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점점 분명해지는 사실은
제가 그 희고 작은 새의 존재감으로 인식 될 때
중력의 힘이 더이상 저를 구속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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