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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늘 이시간에

당신을 조용히 불러봅니다..

 

구름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저 구름 너머 하늘에 태양은 분명히 떠 있듯

저의 정신과 마음에 주인으로 당신께서는 오늘 이시간에 우뚝 서 계십니다. 

 

저는 어제의 제가 아닙니다..

저는 오늘에 있고

당신을 향한 신뢰와 믿음과 그 신뢰를 기초로 한 믿음 속에 얽힌 은혜와 감사가

어떤 것이 먼저인지 모르게 이미 한 몸으로 하나되어버려

오늘 이시간에 저의 마음과 정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이 오늘 저입니다. 

 

아버지! .. 앞으로 저는 '오늘'입니다.

아버지! .. 앞으로 저의 이름은 '오늘'입니다. 

 

그 이름은 제 믿음의 확증이며 시작이며 끝이 될 것입니다..

지난 저는 저가 아닙니다.. 

미래의 저도 저가 아닙니다 ..

 

예수의 정결케 하시는 보혈로 씻기움을 받은

그리고 더 나아가 앞으로의 더러움도 미리 씻기움을 받은

36도 5부의 체온을 가지고 붉은 피를 여전히 가진 저로서

단지 오늘이라는 이 시간에 저의 모든 가치가 함축된 시작이며 자체의 끝이 되고 말 것입니다..

내일도 오늘일 것이며 모래도 아니 더 먼 날에까지 저는 오직 오늘일 것입니다..

 

 

............

 

 

아버지! 이 오늘이라는 시간에 당신께서 축복하여 주시어

그 축복 속에 오로지 당신의 영광만이 빛을 발하게 하소서 ..

 

정녕 ..   그리되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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