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

저는 당신께서 지으신

모든 꽃을 보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경계를 너머

사람으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

꽃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그 기쁨을 누려보고자 함입니다.

 

저는 당신께서 지으신

자연의 모습을 모두 둘러보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

다양한 환경과 그 환경과 하나되어 사는 이들을 통해  

당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우리 안에서

당신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함입니다. 

 

저는 당신께서 주신

모든 감정을 직접 다 누려보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

당신께서 주신 모든 감정을 통해

당신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같은 사랑들과

서로 교감하며 사랑의 축복을 함께 나누고자 함입니다.

 

저는 당신 소유의 모든 진리를 

모두 소유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

당신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신 곳으로 난 

그 길을 갈 때 길을 잃지 않을만큼 ..

또 그 길을 갈 때 당신의 사랑을 잊지 않을만큼만 필요할 뿐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부디 ..

당신의 사랑의 빛을 저의 내면에 비춰주심으로 

저의 내면에 더러움이 자리잡지 않게 하시고  

저의 영적인 눈이 늘 밝아져

제가 가는 길이 곤고해지지 않게 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주신 선물 중 누려보지 못한 것이 없게 하셔서

당신의 은혜와 축복을 모두 경험한 본 피조물로서

그 모든 것을

오직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신

우리들의 창조주이시자 예수로 인해 우리들의 아버지도 되어주신 당신께

영원토록 온전한 감사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하여 주시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