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와 영광을 홀로 영원히 받으소서..
이땅의 기쁨도 슬픔도 즐거움도 괴로움도 부요도 가난도 모두 당신 것이오니
저에게 있는 그 모든 것을 당신 발 앞에 내어 놓습니다.
저는 단지 하루 하루 주어지는 대로만 살겠습니다.
그 중에 모든 것을 있게 하신 당신의 사랑만을 생각하겠습니다.
당신 사랑의 표현이신 예수께서 이 땅에서 누리시지 않았던 것을
제가 어찌 구하겠는지요.
한 번씩 다가오는 먹구름도 부슬부슬 내리는 구슬픈 비도
생명의 불이 꺼져가는 이들에겐 얼마나 소중한 기회의 것들이겠는지요.
부디 ..
저에게 가난한 마음을 허락하셔서
저에게 있는 소산들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 수 있게되기를 소원합니다.
다만 ..
육체적 배고픔보다는 정신적 자유의 갈망으로
커피 타서 마시는 시간만이 유일한 나의 시간이라
그 시간을 즐겼던 시절
철없던 어미로부터 배에서부터 밥보다는 커피로 끼니를 떼워야 했던 아이..
고난의 시기에 어미의 가쁜 심장소리를 가슴에서 등에서 들으며
어미의 고난의 시절을 함께했던 아이인지라 ..
더더욱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하지만 ..
그것도 욕심이라는 것을 기억하겠습니다.
제 아기를 세상에 내어놓고 젖도 한 번 물려보지 못한채
따사롭지만은 않은 이 세상에 그 핏덩이를 내어놓고
눈을 감지도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는 어미들도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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