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하루 그날 제 손에 담긴 선한 소재로
아름다운 단편 영화를 찍을께요..
제게 허락된 한 날이 전부라 여기며
그날 그날 최선의 영화를 만들어 볼께요..
때로는 아버지께 받아든 도화지가 아주 버겁게 느껴지는 날도 있지만 ..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제 손이 닿는 소재만으로 최선의 작품을 만들어 볼께요..
아버지께서는 저에게 없는 것을 요구하지도 않으시고
제 능력 이상의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기 바라시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바램처럼 하루 하루를 저의 최선이 되게 할께요.
누구에게 보이려고 제 깃털을 부풀리지도 않고
내일을 위해 오늘 받은 만나를 몰래 감춰두지도 않을께요..
제가 이 땅을 더 이상 밟지 않게 되는 날 ..
제가 남긴 것은 더 이상 썩을 것이 없고
오직 하루 하루를 그려 아버지께 드린 그림의 영상과
제 손에 머문 선한 것들로 찍은 많은 영화필름만이 있게 할께요..
그리고 하나님을 너무 그리워한 나머지 눈이 멀어버린 한 소녀를
하나님께서 친히 안고 하늘로 데려가셨다는 신비한 소문만 남기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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