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서서히 바뀌듯
새벽에서 아침으로 바뀌듯
단풍이 서서히 들듯
아이의 얼굴이 서서히 변하듯
키가 조금씩 자라듯
철이 조금씩 들듯 ..
언제인지 모르게 ..
당신께서 제 마음 안에 주인으로 바로 서셨습니다.
바람의 기운이 조금씩 달라지더니 계절이 느껴지듯이
새벽의 푸른빛이 점점 옅어져 환해지듯이
초록색 은행잎이 서서히 노란 빛으로 변해가듯이
변해가는 찰라를 잡을 수는 없으나 분명 조금씩 얼굴이 바뀌어가듯이
하루 하루 차이는 느낄 수 없으나 분명 어제와 오늘이 다르듯이
어느 순간에 생각의 깊이가 더해지는지 알 수 없듯이 ..
언제인지 모르게 ..
당신의 사랑 말고는 그 어떠한 인간적인 것도 보이지 않게 ..
당신의 십자가에서 남기신 사랑의 증거에 저의 눈동자가 박혔습니다.
당신의 사랑 앞에 저는 감사함에 활활 타오르는 불이됩니다.
저는 그 사실이 너무 놀라워 너무도 놀라워
혼을 빼고 저 안에 바로 우뚝 서신 당신을 봅니다.
오셨군요..
정말 오셨군요..
정말 거짓말처럼 오셨군요..
거짓말이 아니었군요.
스쳐지나가는 바람의 소리가 아니었군요..
당신은 저의 주인으로 오셨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면
저는 제 양심을 속이는 것이고 당신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오셨군요..
정말 오셨군요..
정말 바람처럼 오셨군요..
당신께서는 참으로 신실한 분이십니다.
당신께서 하신 모든 말은 진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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