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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

아버지..

제 눈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로만 향합니다.

 

감사하게도 ..

우리 주님께서 주셨던 사랑으로 .. 그게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그 어떠한 미련도 ..

우리 주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 앞에서는 힘을 잃습니다. 

 

저는 비록 미련에 뒤를 돌아보기도 하지만

여전히 발걸음은 우리 주님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고 ..

일단 우리 주님 품에 안기기만 하면 아무 생각이 나질 않는 .. 어린아이입니다. 

 

사람들은 저를 비아냥거립니다.

제 미소가 가식적이며 제 사랑의 모습이 역겹다고 합니다.

제 믿음은 편협되며 오만하고 남에게 가르치려는 도도함이 서려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 그들의 판단에 저는 어떠한 요동은 없습니다.

제 믿음은 호흡이 터졌고 ..

그 믿음으로 울기도 웃기도 하는 ..

믿음안에서의 자연 그 자체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이곳에 있습니다.

저는 제가 있는 곳에서 제 호흡을 할 뿐입니다.

그들이 제 호흡을 싫아하듯

저 역시 믿음의 공기가 탁한 이곳에서의 호흡이 기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 호흡을 시작하게 영을 불어 넣으신 당신께서 

저를 이곳에 세우셨으니 저는 어린아이마냥 이곳에 있을 따름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

앞으로 일어나게 될 ..

믿음의 바다에서 올라오는 소용돌이 현상을 보고 있습니다.

 

믿음의 정의조차 낯설고 모호한 추상적인 믿음으로 ..

행위로 그나마의 믿음을 증명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었습니다.

 

"나를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갈 자가 없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그 말씀을 두고

다른 방향에서의 하나님께 다가가고자 하는

다양한 모색은 진정 믿음없는 자들의 행동이 분명하였습니다만 ..

그 시도에 수 많은 이들이 환호하며 따라나섰습니다. 

 

믿음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카페에서

그리스도께 속한 사랑으로 쌓아왔다고 믿었던 우리들의 믿음과 우정은 결국 .. 

인간사랑에 근거한 얄팎한 친분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면서요..    

 

이곳에 바람이 불었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두는 믿음과 성서에 두는 믿음만으로 하나님을 찾아나서기에는 부족하다며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동원해서

하나님을 찾는 노력을 시도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펴는 이들이 ..

이곳을 초토화시키며 구체적인 형태를 갖춘 무리로 등장했습니다. 

 

예수께 두는 순전한 믿음과 

성서 66권을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믿음의 양식의 보고로 보며

그 안에서 믿음을 소유하려는 이들을

또다른 형태의 관념에 사로잡힌 이들이라며 비웃으며 ..

 

모든 사상적 구속을 벗어 열린 사고를 통한 열린 세계로 나아가

모든 사상과 철학과 종교를 수용하여 예수의 명령인 사랑을 이루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자는 주장을 펼치며 나왔습니다..

 

믿음도 아버지께서 주시는 것이며

그것또한 사람의 심장과 신장을 살피시는 공의로운 당신의 뜻에 의한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저는 이 모든 것은 스스로 믿음이라 여기는 것들의 실체를 보이게 하신 기회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아~ 아버지..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를 심장에 새기지 않은 지식에 불과한 믿음을 가진 이들이

같은 믿음이란 단어를 사용하며 

순전한 믿음들을 비웃을 때.. 피가 거꾸로 서는 것 같았습니다.

 

그때 소원이 생겼습니다.

제 눈에 우리 주께서 이 땅에서 당하신 고통과 수모를 새겨 주시어 ..

고작 허수아비 춤같은 비웃음들이 비록 저의 뺨을 때리는 상황이 일어난다 하여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 눈동자를 소유한 강인한 예수의 종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당하셨던 그 고통을

제 눈에 새기시고 제 가슴에 새겨주시어 ..

그 고통안에 품으셨던 우리를 향한 사랑 안에서 

오로지 감사와 은혜로

얄팎한 제 육신의 괴로움과 고통을 덮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래서 이 땅 어느 곳에 발을 딛고 서 있다 하더라도

저의 모든과 기쁨과 슬픔의 근원이 

오직 우리 주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

우리 주님과 함께 기뻐하고 우리 주님과 함께 슬퍼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붙잡아 주시기를 기도하고 싶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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