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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1/5

제 사랑의 표현입니다.

제 낮은 키에 맞추어 자신을 구부려서까지  답을 해주신 것

깊은 애정으로 생각하고 이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려합니다.

 

제가 형제를 잠깐이라도 교만하다고 판단했던 것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성서에 관련된 외경부분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견해를 가지고 있기에

형제의 뜻과 노력에 함께 기뻐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부분은

형제에게서 기꺼이 도움을 받고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형제가 이런 취지와 노력으로 카페의 운영을 도와오셨다면 

저는 앞서의 편지를 전하지도 아니 그럴 필요도 느끼지 않았을 것입니다.

 

허나..

지금 형제가 활동중인 까페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진실을 드러내는 일보다

진실을 왜곡시키는 유형무형의 다양한 일들이 더 많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것들을 따라다니며 왈가왈부할 뜻도 능력도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

다양한 인문학적 사상과 철학과 과학과 종교를 포용하여 그것들을 보조적 발판으로

하나님을 찾아가는 방법 지향하는 카페에서 형제의 이름을 발견하는 것이

꼭 제 눈에 가시가 들어간듯 불편합니다.

 

저랑 형제랑은 서로 다른 특성과 서로 다른 능력과 서로 다른 기질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슴과 가슴으로는 뭔가 알 수 없는 공통분모가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혈육같은 .. 어린시절을 함께 보내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사이같은 ..

 

꼭 그런 감정으로 형제는 첫만남을 통해 바로 제 가슴 안에 들어와버렸습니다.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나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과는

이유가 어찌되었든 서로 내치지 못하고 계속 엮이면서 살게 된다는 것을요.

 

그러한 까닭에 우리는 계속 서로의 영향을 받아가며

진흙탕이든 바다든 엮이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언젠가 글에서 남겼듯이

유란시아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가치 옆에 다른 빛나는 조명들이 함께 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을 가리게 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미 그 책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형제에게

그 책은 그 책을 전파하는 사람들에게 성경위의 성경이라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이나

그 외 일반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생략하겟습니다.

 

 

성서가 제 아무리 여러 세월을 거쳐오면서 커트가 되었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주어진 텍스트는 성경입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지금도 여전히 천지만물의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

그 사실을 배제하시고 성서 아닌 다른 외경이나 영적인 서적을 통한 도움을 받아야만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 진실과 구원에 속한 비밀을 알 수 있게 하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알고 있는 사랑많으시고 공의로우신 아버지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고

하나님께 속한 구원의 비밀들은 아버지의 뜻의 표현이시며 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다 풀릴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통해 여러 희생들의 결과로 우리 손에 들어오게 된 성경말씀을 통해서 말이지요.

 

그 부분을 꼭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혹여라도 형제가 그런 인간적 노력들에 집중되어  

살아계신 아버지의 뜻이 형제에게 가리워질까 그것이 두렵습니다.

 

저는 믿음도 회개도 구원도 모두 아버지의 뜻에 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버지의 뜻에는 조금의 하자도 없고 억울함도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기에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아버지의 눈이 먼저 우리를 보시고 때에 따라서는

믿음도 회개도 구원도 스스로 받아들이지 않고 완악한 상태로 그대로 두신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의 그러한 믿음 때문에 ..

어떤 선한 목적의 노력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로로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는 은혜의 세계를 

가슴에 마련하여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세계에 선하신 아버지의 뜻과 사랑과 영광이 비춰지기를 간구하는 것이

살아계신 성령의 활동하심을 인정하고 믿는 것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아무리 영적으로 도움되는 혹은 성서의 이해를 돕는 것이 있다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빛을 조금이라도 가리우는 사상이 있다면

그것은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리우는 그 어떠한 진리는 있을 수 없습니다.

 

형제는 지식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랜 세월 홀로 신앙을 지켜오면서 자연스럽게 터득된 육감적인 민감성이 있습니다.

 

우리 서로의 능력이 합쳐져 선하신 아버지께로 비롯된 사랑으로

모두애게 큰 선으로 작용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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