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생을 위해 양심을 거스려 누군가의 그늘과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영향력있는 종교인을 보았다.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커다란 날개로
누군가를 세워주며 그 누군가의 그늘이 되어주고 있었다.
그 그늘은 진정 그를 위한 그늘이 아니라 그의 눈을 가리는 어둠으로 작용될 것이고
이 땅에 마음을 둔 스스로를 위한 이 땅에서의 보호막을 얻게 될 것이었다.
인위적으로 달아진 그의 날개로 인해 그늘은 어둠을 불러들였고 ..
그 어둠 속에서 어떤 이의 믿고 싶은 사실을 믿게 하도록 부추키고
스스로 행한 일에 대한 부끄러움의 크기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하게 만들고 있었다.
당장은 그의 귀에 달콤하겠지만 결국 그에게 수치와 어리석음을 더 크게 만들 뿐만 아니라
그의 어리석음으로 무고한 희생만 더 키울 것이었다.
그가 날개를 편 것은 권력에 힘을 얻어 공생하기 위한 몸짓이거나 ..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사랑의 충성을 두기보다는 사람의 권위 앞에 얄팍한 충성을 행하는 몸짓일 것이었다.
모두의 유익이 아닌 ..한 개인에게조차 진정한 유익이 되는 말도 아닌 것으로 ..
그 그늘아래 자연의 빛은 가려졌고
자연의 빛을 가장한 인조등은 자극적인 빛을 만들어 내어 사람들을 가두어 버렸다.
말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로 가르치지만..
진리의 생명력이 없는 그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로운 세계 안으로 이끌지 못하고..
생명력없는 인위적인 교회조직을 섬기는 그 구속안에 머물도록 가둘 뿐이었다.
공생을 위한 몸짓을 위해 굽은 것을 굽었다 하지 않고 ..
공생을 위해 다른 이웃의 안위를 무참히 짓밟고
그 사실을 덮기 위해 ..
당치도 않은 하나님의 섭리를 감히 이끌어 내어
잘못된 소명의식에 누군가를 계속 머무르게 하여
결국에는 그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지지기반으로 삼고자 하는 거짓 목자들의 모습이
놀랍도록 실망스러웠다.
정녕 하나님 앞에 보여드리기 두려운 마음으로
그에게 내 눈의 촛점을 맞추었고 ..
그의 매끄러운 거짓말과 흔들리지 않는 강한 눈빛과 함께
생명없는 미소와 번지르르하게 칠해진 기름 냄새에서 심한 역겨움이 올라왔다.
목자가 이미 목자가 아님을 드러내는 그 모습에서 ..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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