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서 머리숙이고
추수되기를 기다리는 알곡들처럼 서 있는
우리들을 살펴주소서.
자연의 진리가 아닌..
이론이고 사상이고 추리인 인위적인 물기를
당신의 성령의 불로서 다 말리시어
우리의 속 마음의 진정만
우리안에 정결케 남게 하소서.
당신을 향한 우리의 진정 위에
성결하신 당신의 영으로
불변하는 진리로 우리들을 내면을 채워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께서는 우리를 아십니다.
우리는..
언덕빼기 여기저기 피어난 들꽃처럼
모래바람 쐬면 온 몸에 모래가 서걱거리고
눈바람 만나면 온 몸에 하얀 눈에 뒤덮이는
그런 존재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만일 오늘이..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날 중의 하루라면...
성령의 비를 쏟아 부어 주셔서
우리의 진정이란 몸을 덮고 있는
흙먼지와 바다 짠내를 품고 있는 쓴먼지를 씻어주시기를 고대합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 모든 소망을 두고,
우리에게 자석처럼 영향력을 미치려고 하는 아버지와 분리시키려는 힘들에 맞서
오늘도 영적 싸움을 치루고 있는 우리들의 진정들이,
확연하게 드러나 서로를 알아보고 ..
뼈와 뼈들이.. 인대와 인대들이 연결되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
아버지의 거룩한 군대로 일어서게 하소서.
들판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알곡들에게
가을의 뜨거운 성령의 햇살로 정결케하여 주시어 ..
성결한 알곡들로 만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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