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이 땅의 헛된 희생들..

우리의 영적 첫 조상이 기꺼이 되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하늘 도성 시온이 완성되는 날이 보고 싶습니다.

 

그 빛나는 도성이

아버지의 거룩한 사랑의 거대한 빛으로 드러나

당신의 모든 피조물들의 입에서

신음소리와 같이 저절로 흘러나오는 찬송이

온 우주에 울려 퍼지게 되는 날을 보고 싶습니다.

 

 

시온의 머릿돌이 되신 우리 주님께서

이 땅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사랑의 증표인 구원의 복음을 제자들로 하여 뿌리게 하셨고..

그 후 우리 원수들의 손에 의해 덧뿌려진 가라지들이 발아되고 싹이 터

거대한 여러 조직의 이름으로 자라나더니

복음의 순수한 알곡보다 더 크고 무성하게 자라버렸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지.. 궁굼하여 나아가는 어린아이들도

다양한 가라지 사상으로 새 하늘을 가린

그 가라지 숲에 들어가 그 숲이 들려주는 바람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자라게 되었습니다.

 

건강한 알곡들이 바라보아야 할 우리 주님의 십자가가

더 이상..  우리 주님께서 희생하셔 이루어 내신 여러 가치 ..  그 자체가 아니라

가라지들의 거대한 조직이 쌓아 올린 성벽 꼭대기에 꽂혀 있는 십자가가 그려진 깃발이 되고 말았습니다.

 

복음을 가지고 복음전파란 위대한 사명의 이름 위에 각기 다른 사상과 추리들로

조직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 조직 아래로 모여진 성원들은 그들의 하나님 사랑과 그들의 복음전파라는 나름의 열정을 가지고

그 조직을 건실하게 키워나갔습니다.

커진 조직은 당신께서 도우신 흔적으로 너도나도 확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 조직을 통해 당신의 뜻을 온 세상에 전할 것을 확신하게 되어

조직의 교리 이상의 그 어떠한 진실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늘을 바라 보라고 가르치지만  ..

듣는 이들의 눈에 보이는 것은..

조직사상에 물들어 버린 익숙한 색깔의 하늘이고 조직의 열심이 들어가 펄럭거리고 있는 깃발입니다.  

 

그리고 만일 오염된 것이 있다면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제거해 주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여전히그 조직의 성 안에서 자신들의 헛된 희생의 피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조직의 열심으로 인해 성벽에 꽂혀진 깃발이 펄럭거리고 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살아있는 성령의 역사의 능력이라 여기며

도리어 확신에 차 기뻐하고 자기가 서 있는 자리에 뿌리를 더 강하게 내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버지! 이 거대한 가라지 덤불들을 당신의 능력있는 손으로 걷어내실 시간이 아직 되지 않았는지요?

당신의 알곡들에게 당신의 사랑의 약속의 실현인 새 하늘이

조직이라는 가라지 덤불 위에 끝없이 이미 펼쳐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 영적인 눈로 볼 수 있는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는지요?

 

양같은 이들이 그 덤불 속에서 그들의 양식을 구하지 못해 힘을 잃어가고 있고..

지혜롭고 용기있는 양들이 힘을 합쳐 그 덤불을 걷어 보려 하지만 .. 역시 역부족입니다.

오히려 그들에게 남는 것은 깊고 길게 ?힌 상처 뿐입니다.

 

아버지! 당신의 능력의 손으로 조직이라는 거대한 가리지 덤불을 걷어 주세요.

그리고 새하늘 위에 세우신 광명체로 살아계신 아버지의 사랑과 능력을 보게 하시어

아버지의 약속들이 저 하늘의 해처럼 계속 살아있다는 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들이 아버지의 시간 속에 흐르고 있음을 깨닫게 하여 주세요.

 

 

이제 .. 당신께서 당신의 희생이자 당신의 사랑으로 이루신 새 창조의 날도

이 땅의 시간으로 이천 년이 넘는 세월이 강처럼 흘렀고

이 땅에도 역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역사의 강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복음의 시작을 상류로한 많은 세월과 함께..

완성된 빛은 아니었지만 작은 빛으로 세대 세대간에 굽이치는 물길을 바로 잡으며

그 작은 빛들은 제 빛의 역할을 다하여 왔습니다.  

 

그 물길은 아버지의 공의 아래 펼쳐질 구원을 향한 사랑의 강줄기였으며

이제 그 물줄기는 하류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

더 이상 완전하지 않은 작은 빛이 아닌 

온전한 빛이 저희에게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굽이치는 물줄기의 모진 길목에서 제 몸으로 물길을 막아내던 작은 빛들에 의해

복음의 알곡이 가라지들의 틈에서도 그 오랜 세월동안 생명력을 잃지 않고 건재 할 수 있었습니다.

 

칠흙같은 영적 어둠 속에서 작은 빛들은 스스로 자기 몸을 태워 빛을 밝힘으로

그 시점에서 필요한 제 빛의 역할들은 맡아왔고 그 작은 빛의 이름들은

아버지의 아들들로 아버지의 기억속에 새겨져 왔습니다.  

훗날 그의 시간이 도래하면, 잠들어 있는 그들을 아버지께서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불러 일으키시겠지요.

 

이 시대는 진정한 믿음과 구원을 가리고 있는 거대한 가라지덤불들을 거둬낼 때

인간 사상과 이론과 추리로 얼룩진 조직의 교리들을 함께 거둬지어 주님께 속한 진리가 높이 솟을 때

하늘 아래 알곡들이 얼굴을 내고 그 진리에 반응하여 

모든 사상의 바벨론에서.. 모든 사상의 형상인 조직이란 바벨론에서 나와 ..

빛이신 예수께 속한 진리로 나오는 시기가 아닐련지요?

 

아버지! 더 이상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행하여지는 행위들이 아버지께 두는 진실한 사랑이 아니라

자기 열심에 가두어진 세계에서의 땀흘림에 대한 나름 성취감이 되지 않게 해 주세요.

초라한 사람의 사랑도 사랑하는 상대의 진정한 바램에 늘 생각이 머물게 되거늘

어찌 아버지 당신께 두는 사랑의 촛점이 내 인식의 범위와 내 열심에만 충실할 수 있겠는지요?

 

만일.. 우리의 아버지께 드리는 사랑이 자기사랑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순결한 것이 아니거든

우리 영적인 눈을 밝게 해 주셔서 그 상태를 깨닫게 하여 주시어..

당신께 드리는 그 어떠한 정성에 흠이 없는 것이 되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결국 자기사랑을 넘어서지 못한 사랑으로 내 이웃을 사랑하고

감히 아버지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게 해 주세요.

그래서 당신의 알곡들이 이 땅에서 당신께 드리는 예배와 찬송에는 오직 순결한 제사가 되게 해 주세요.

 

당신께 드리는 제사가 온전한 것이 되도록 먼저 저희의 몸과 마음과 입고 있는 옷이

우리 주님의 피로 씻기워지기를 이 아침에 간절히 바랍니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옷자락인가요?  (0) 2008.03.27
유난스레 머리가 맑은 날에..  (0) 2008.03.25
우리를 살펴주소서  (0) 2008.03.22
당신의 날개아래  (0) 2008.03.18
알곡들을 덮어버린 가라지덤불  (0) 2008.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