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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저에게 있어 하나님 아버지는 사랑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몇 마디의 말로..

몇 커트의 모습으로..

내 아버지의 모습이 틀지어지고

그 틀 안에 가두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담고 있는 커다란 호수에 비친 것이 분명 하늘이 분명하나..

호수에 비친 것으로 하늘 전체를 이해할 수 없듯이 말이지요.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를 마음에 담고 싶습니다.

아버지의 모습은 변함이 없으시나,

다양한 모습 또한 사실이기에..

산 속의 커다랗고 깨끗한 호수처럼 변화무쌍한 하늘을 오랜 세월동안 담고 있었기에

하늘의 다양한 변화 모두를 하늘로 이해하게 되는 것처럼

그런 호수처럼 아버지의 모습 있는 그대로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싶습니다. 

 

아버지께서 남기신 말씀이

제 마음의 바탕이 되고..

제 마음에 무지개가 되고..

제 마음에 믿음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있어 아버지의 저를 향한 사랑 그 자체가 우주입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난 후 ..

그 사실이 저의 존재의 이유가 된 날부터..

저의 아버지의 말씀 모두를 문자가 아닌 아버지의 사랑의 마음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우주 속 작은 하늘에 그림이 그려져도 ..

그 그림이 하늘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 그림은 사람 손에 의해 움직여지는 비행기가 남기고 간 흔적인 그림이고 글자이고 선일 뿐이니까요.

 

저의 사랑은 문자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말을 빌려 전달하지도 않습니다.

만일 표현했다면,

그것은 그 시간에 표현하지 않으면 숨이  막힐 것같은 괴로움에

저 편하자고 사용하는 것일테지요.

진정한 사랑은 말이나 문자에 의지되거나 가두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사랑은 엄청난 에너지입니다.

많은 것을 창조할 수 있는..

그 에너지는 문자나 말에 가두어질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랑의 진짜 표현은 .. 

바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에너지이기에 ..

마음을 지니고 있는 그 자체가 그 에너지를 가장 손상시키지 않고

가장 정확하게 가장 잘..

있는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음을 공간개념을 상회하는 세계에 존재하는 에너지로 생각합니다.

 

그 마음은 에너지이기에

말이란 차원,  그 낮은 세계의 것을 사용하지 않아도

분명히 전달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진리는 사랑 자체이신 당신의 마음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에너지로 정확하게 전달시켜 주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것이 성령을 통해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고 가르치시고 교훈하시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우리 주님의 대속에 의한 구원의 통로되심 이외의 것을 모두 버리고..

그 깨끗해진 마음에 빛을 받을 때에만이 아버지의 사랑이라는 온전한 빛 아래에 있게 될 것입니다. 

만일 진리가 아닌 그 어떤 사상이라는 것을 두고 빛을 받게 된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빛에 의해 그 사상의 그림자는

본디 그 실체보다도 훨씬 커다란 그림자를 남기게 되어

빛을 받아 그 빛을 다시 되 비추는 온전한 진리의 발광체가 되는 것을 방해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좀 더 솔직해지겠습니다.

하나님의 모습을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론으로 구속을 시켜버린다면

하나님의 다른 사랑의 모습들은 그 삼위일체 이론의 그림자에 가려지는 위험성이 있다고 봅니다. 

성경에 분명히 기록되고 있는 삼위일체의 부분에 의문을 둘 수 있는 표현들은

삼위일체의 모습의 하나님을 위해서 그 말씀의 의미를 애써 다른 설명으로 덮어야 하는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이지요.

말씀 하나하나가 모두 빛을 내어 그 빛들이 모두 살아서

아버지의 영광과 우리 주님의 사랑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상이 먼저 인식되어서

말씀이 내는 어떤 빛은 밝게 조명하고, 어떤 빛은 그냥 두어

인위적으로 그 빛들의 밝기를 조정하여 그 사상의 형상을 구체화 시킨다면

그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성서 이해에 대한 이론들이 아예 없었다면 무엇이 문제가 되었을까요?

    

그러한 이유로 어쩌면 구원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을 신학적 이론이나 사상  

혹은 조직의 교리들에 대해서 제가 그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저는 아버지와 우리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그대로 품어

아버지의 사랑의 빛이 비춰질 때 비워진 저의 가슴에 온전히 그 빛이 다 담기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담겨진 그 빛으로 온전한 빛을 다시 되 비치는 발광체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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