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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의 포로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관념의 올무 속에 가둬진 이 땅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겨 주세요.

 

그 관념의 포로가 된 그들은 그들이 원해서 그리 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이 땅에 밝은 빛을 내려 주셔서

진정으로 아버지의 언약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당신의 아들 딸들이

그 밝게 두드러진 빛으로 자신을 덮고 있는 '관념'이라는 올무의 존재를 깨닫고

스스로 그 올무를 걷고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 땅을 덮고 있는 영적인 어둠은 그 관념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 관념은 하나님께 다가가기 위한 동기에 의한 것이었으나..

철학과 사상 그리고 학문의 틀에 가두어지고만 신학에서 나온 가라지 씨앗들이 태어나고 발아되었고..

하나님 이름을 외치나 결국 사람의 조직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한 교회나 조직에 의해서 전파되었습니다. 

 

아버지!

그 가라지 씨앗들은 참으로 다양하게 무성하게 자라 이제는 하늘을 덮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에 의해 시작되었던 순수한 복음의 씨앗들이 가라지의 잎들에 가려 

자라기가 힘든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대속의 가치를 믿는 그 믿음 위에 

제가 속했던 교회나 조직의 교리를 빛으로 여기며

진정한 복음 위에 그것을 입혀서 복음전파라는 이름으로 전하고 다녔던

저의 지난 세월들과...

 

속한 교회를 열심히 섬기고 그 교회에 헌신하는 것으로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여기어 그 열심으로

스스로 의롭게도 스스로 불의하게도 판단하던 세월들과..

 

자기희생적 섬김일수록 믿음이 좋은 것으로 여기며

그 섬김의 길이 하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해

교회조직 아래 믿음을 두던 세월들을..

 

지금 돌아보니.. 관념에 포로된 자의 생활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아버지! 놀랍게도 그 세월들은 교회나 조직의 울타리를 넘지 못한 관념의 포로로 산 생활들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대속으로 죄사함을 입어

예수께서 이루신 의로 의롭다여김을 받아 예수께서 아버지의 영광과 하나되셨듯이

우리도 거룩하게 되어 아버지의 영광안으로 들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새 창조의 세계에서 믿음의 후손인 우리들에게 새롭게 주어진 법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사랑의 계명이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 땅의 당신의 백성들에게

아버지의 진리의 빛을 높게 세우시고 환히 비춰주심으로

그 빛으로 자신들을 덮고 있는 관념의 올무를 보게 하여 주세요.

 

그래서 그 관념의 올무 바깥의 진리의 세계에서 진정한 진리의 빛을 발견하고

그 진리 안의 값진 아버지의 언약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그 살아 있는 언약의 세계에서 펼쳐진 시온으로 가는 길을 보여 주세요.

 

그 길이 아버지의 영광안에 함께 계신 우리 주님과 동행하는 길임을 보여주셔서 

우리가 가는 그 길조차 영광스러운 길임을 깨닫게 하여 주세요.

 

아버지를 사랑하는 순결한 당신의 백성들에게 아버지의 빛을 비춰주셔서

아버지의 빛 아래 아래 하나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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