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저에게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당신께 순결한 마음으로 드리는 정결한 예배입니다.
그 예배는 인간의 열심으로 얼룩진 예배가 아닌 영과 진리로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
그동안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서
그 '영과 진리'라는 것이 무엇인지가 정말 궁굼했었습니다.
그러나 속한 종파에 따라 그 진리는 조금씩 혹은 확연하게 다 달랐습니다.
진리란, 그 교회에 속한 종파의 교리가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습니다.
저는 그 교리를 진리라 여기고 있는 이들이 소유한 영은
그들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교회의 교리를 이 세상에 내어 놓은 영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진리이신 아버지로부터 내려온 영이 잘못된 진리로 이끌리가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 사상과 철학과 신학으로 세워진 교리를 떠나
오직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진리의 성령을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진리의 성령만이 아버지의 영으로서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수 있으시니까요.
저는 '영과 진리'를 찾아서 먼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 여행은 현실의 바람과 세월과 인식과 지식을 거슬러 올라가
우리를 향해 참사랑을 보여주셨던 예수님과
그분의 명령을 받아든 열두 제자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사도 바울이 기록했던 성경 말씀으로의 여행이었습니다.
그 낯선 여행길에 방향을 잡지 못해 헤매고 있을 때
아버지께서는 은헤로우시게도 저에게 바람을 보내주셨습니다.
저는 그 바람이 성령의 바람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바람은 아버지의 향기를 지니고 있었으니까요.
그 바람을 타고 성경 말씀으로의 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여행으로 거대한 금빛 찬란한 강줄기를 발견하였습니다.
그 강줄기는 아버지의 사랑이었고 지혜였고 능력이셨습니다.
굽이치는 건강한 물줄기의 흐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이 거대한 강물의 흐름과 하나되어 통하고 있었습니다.
그 강물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향하여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 구원의 세계는 아버지의 공의와 지헤와 능력과 사랑이 머무는 무지개빛 세계였습니다.
아버지! 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의 양심은 성령을 제가 받았다는 것을 거부할 수가 없고,
저의 양심은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제가 진리를 소유하였다는 것을 부인할 수가 없게 된 지금..
제가 발을 내디뎌야 할 곳은 어디인지요?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모이기에 힘쓰라는 말씀을 숙제처럼 가지고 있는 저는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요?
지금 저의 바램도 '영과 진리'로 아버지께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싶었던 처음 그 마음과 똑 같습니다.
아버지와 우리 주이신 예수님을 진정 사랑하는 우리 영적 형제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아버지께서 보내신 영으로 아버지의 진리로 아버지께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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