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어릴 적부터의 소원은 천사가 되는 것이었지요.
천사는 善의 고정이 된 상태라 생각했었습니다.
그 상태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곁에 머무르며 사는 생활은
저에게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시간들이라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善의 고정된 상태 또한
자유의 몸과는 다른 상태의 또 다른 매인 상태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에게 선에 매여 악이란 자체를 모르는 상태에 머물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선으로 악을 누를 수 있어 선과 악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자가 되기를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당신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만일의 경우엔 당신께서 감싸안으셔야 할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시고서라도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선과 악을 선택할 기회를 주시고 더 나아가
선으로 악을 이기기를 바라셨던 것같습니다.
온전한 자유를 우리에게 주시기 위하여 당신의 희생을 담보로한 기회를 주시고
죄의 댓가인 사망에 매인 자 되었을 때 당신의 아들을 이 땅에 보내사 그 사망의 권세를 끊게 하시고..
당신의 믿음의 자녀들을 위해
당신 아들의 대속으로, 불완전하여 죄 지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의 미래의 죄들까지 미리 사하시어
당신의 자녀들을 당신의 영광에까지 이르도록 부르셨습니다.
당신의 은혜로 죄와 사망의 노예에서 자유롭게 된 지금.. 자유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죄와 사망에서 자유롭게 되는 것이 완전한 善의 세계에 들어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죄와 사망의 값을 사랑 많으신 우리의 주인님께서 다 갚아주신 까닭으로..
우리는 거칠 것 없는 자유인으로서 서게 된 것이지요.
평범한 날 ..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펼쳐지는 하루 ..
이 날들이 얼마나 큰 희생과 사랑으로 주어진 새로운 기회의 날들인지를 생각하면..
하루를 받아든 이 시간에 참으로 많은 생각들이 듭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부디 이 귀하고 값진 날들을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며
예수님의 아름다운 발자취를 따라가게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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