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니.
이를 어쩌니
다 우린 예수님의 피 안에 하나된 형제들인데...
내 형제의 발길질에 넘어지고
또 다른 내 형제의 거친 발길질에 내 형제 또 넘어졌네.
아까워라.
정말 아까워라.
부둥켜 안고 안아도 아까운 내 형제들인데...
오 년뒤를 봐 보렴. 십 년 뒤를 봐 보렴.
내 형제 거친 바람 한 번 받는 것이 내 뺨을 한 대 얻어 맞는 것처럼 아플테니.
내 형제 뺨 한 대 맞는 것이 내 온 몸의 피가 거꾸로 설 날이 있을테니.
어쩌니.
때는 밤이라
다 우린 예수님 피 안에서 하나된 형제들인데...
모르고 모르고 배척하고 배척하는구나.
어둠이 우릴 그렇게 만들고 있구나.
차라 차라.
하지만 아프게 차지는 마라.
날이 밝아오면 내가 차던 그가 내 살같은 내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될테니.
그러나
날이 밝아오면
다 우린 예수님 피 안에서 하나된 형제들인 걸 알게 되겠지.
내 발길질에 넘어지던 이들 다 내 형제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
그때 우린 웃으며 안고 안고 또 안아볼 것이네.
그때
날이 밝아오면 진정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알게 되겠지.
진정 우리의 원수가 누구였는지 원수의 자식들이 누구였는지 알게 되겠지.
차라, 차라, 하지만
어둠속 지금은 아프게 차지는 마라.
날이 밝아오면 내가 차던 그가 내 살같은 내 형제라는 것을 알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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