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들의 머리 위에는 투명하지만 질긴 차양막이 쳐져 있는 것 같다.
그 투명한 천을 통해 하늘을 볼 수 있기에
우리는 하늘의 그 눈부신 경이로운 두려움에서 자유롭게 된 상태로
자신들의 이성과 감성을 통해 보이는 이땅에 일들에 더 몰입하며 집중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늘과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투명한 차양막 ..
그 차양막은 아담의 원죄로 비롯된 에너지의 굴레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인류 각 시대마다 그 시대가 입고 있는 옷과도 같은 그 시대에 팽만한 기운들 ..
그 기운들이 바로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에너지의 특성과도 같은
죄의 권한 아래 놓여진, 각기 모양은 달라도 본질은 하나인 '시대적 영'이 아닐까?
인간의 지적능력으로 신의 창조의 영역에 도전하기 시작할 때
나는 개인적으로 성경에서 언급하는 '마지막 때'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너희를 지었다. 우주만물을 내가 창조했다."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계시고
자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직접 말씀하신 분은
내 생애에 단 한 분이셨기에
그분을 나의 창조주 하나님으로 받아들이게 되인 내가
그분께서 당신의 예언자를 통해 하셨던 마지막 때에 관련한 말씀들에 귀를 귀울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 되었다..
자기에게로 몰입되게 하는 에너지가 자기에게로 몰입하는 에너지를 추동시켜
마지막 때 예언을 성취시킬 수 있을지 모른다.
범죄한 인류가 세대를 거치면서 최악의 상태로 치닿게 되는 때,
아담으로 시작된 죄의 권세가 가장 극에 달할 때,
바로 그때란 죄인이우리 모두가 각자가 가장 철저하게 죄인이 되는 때이지 않을까?
죄가 우리 골수에까지 차게 되는 때 .. 그때 말이다.
우리들의 창조주 하나님 관점에서 '죄'란 우리가 생각하는 죄와 동일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감히 추리해보건데 하나님의 관점에서의 죄란,
'자기의 판단 자기 의지로
자신들의 생명과 하나되어 있는 창조주 하나님의 태로부터 스스로 떨어져나가
스스로 죽음에 이르게 하고자 하는 의지에 속한 모든 것이지 않을까?' 싶다.
포도나무 가지가 본 둥치에서 떨어져 나가면 서서히 고사되어버리듯
그렇게 우리가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철저하게 분리되는 길..
진리 자체이신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이 소유한 지식으로 비롯된 인식과 판단 그리고 의지 그리고 감정으로 몰입되어
자기 궤도를 벗어나 타서 소멸하는 별처럼, 정녕 우리가 그런 꼴이 되는 것이 아닐까?
마지막 때에는 사람마다 사랑이 식어 오직 자신들만 생각하게 되는 그런 때..
그때 ..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가 머물 수 없는 그런 환경이 되도록 부추키어
모래와 같이 절대 뭉쳐지지 않는 낱낱의 자기 죄로 똘똘 뭉쳐진 모래같은 우리 사람들을 밟고 서서
우리들의 생명의 근원 되시며 생명줄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대적하며
자신의 실체와 본색을 드러내는 바로 그 때가 아닐까 ..
마치 어두워진 영적 상태에 원수의 마음이 들어와
예수님을 그깟 은전 몇 푼에 팔아넘겼다가 자신이 한 일이 어떤 일이었는지를 깨달아 후회하고
자살해버린 가룟유다와 같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통회하며 자신이 하나님의 원수의 손발이 된 사실에 대하여
뜨거운 눈물로 가슴을 치게 되는 날 ..
세상일은 항시 돌고 돌아 그와같은 비극적인 날은 또다시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인류역사 속에 묵묵히 함께 하여오신 우리들의 선하신 하나님의 진정한 사랑의 진실이
온 천하에 밝히 드러나게 되는 때 ..
나는 그날이 하루 속이 이르기를 바랄 뿐이다..
그날에 나는, 더할 수 없이 위대하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나의 몸을 이루는 피와 살과 뼈와 근육이 되어
내 하나님의 사랑의 지문을 소유하게 될 것이기에,
내가 태어난 날을 기뻐하며
환희 속에 내 하나님께 새처럼 감사의 노래를 부르게 될
그날을 그날을
나는 소망하며 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