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질량을 가진 입자라는 사실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터여서
어둠 또한 질량을 가진 입자라 추리해 보는 것도 그리 큰 무리는 아니지 싶다.
더 나아가 빛과 어둠은 동일한 상태의 어떤 에너지이나 그 에너지에 담기는
그것이 존재하게 하신 신의 뜻이나 그 뜻에서 파생된 질서에 드러나는 한 현상 뿐일지도 ..
내게 어둠이 질량적 측면에서 추상적으로 더 무겁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에너지의 확산이 아닌 몰입되는 그 방향성으로 단지 그럴 뿐이고
어쩌면 그 동일한 질량에 입자일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늘 그렇듯 내게 그 빛과 어둠은, 과학적 세계에서의 그 자체로부터 비롯된 뿐아니라 거기서 비롯된
추상적 철학의 영역으로까지 연계되어 다가온다.
다시말해 '사람'이라면 어떤 인종이든 오장육부를 가지고 어떤 일관된 질서와 균형을 지닌 외형적 형체를 가지고 직립보행하는 사회적이고 철학적 존재의 상태, 그 모두를 아우르듯,
'빛과 어둠' 또한 본디 그것을 존재하게 하신 분의 뜻의 영역 안에서 깊이와 폭과 성질의 영역을 서로 넘나들며 살아 숨쉬는, 에너지가 될 수 있고 관념이라면 관념의 영역으로 이해될 수 있는, 그런 것으로 말이다.
빛은 끝없이 어둠을 헤집고 어두움의 무게는 그 빛을 수시로 이불처럼 덮는다.
수만겹의 솜처럼 무거운 어두움을 밀쳐낼 수 있는
그런 날카롭고도 힘있는 빛이 나에게 과연 있기는 있는 걸까?
'살아가는 이야기1 > 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우리 엄마 ... (0) | 2011.11.17 |
---|---|
관계설정에 기준 (0) | 2011.11.15 |
자기 중심으로 몰입하게 하는 시대적 영 (0) | 2011.10.28 |
사람의 상태 .. (0) | 2011.09.23 |
나그네길 (0) | 2011.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