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여전히 벙어리인 제게 요즘 생각이 많습니다.
퍼즐조각들이 무시로 계속 생겨나
그것들을 수용할 틀 자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간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저를 너무도 긴장시키어 정신줄을 잡을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게 된 제가 하는 행동이란
놀랍게도 자해의 행동이었습니다.
자해의 고통으로 잊으려 하던 두려움은 대체 제게 무엇이었을까요 ..
그런 두려움은 저 스스로 영영 떨쳐낼 수 없는 것일까요..
자비하신 당신의 손으로
저를 그토록 두렵게 하던 그 모든 아픔과 두려움의 기억들을 말갛게 지워주시어
새롭게 된 그 공간에
오직 당신의 호흡과 당신의 사랑의 흔적들로
오직 당신의 자비하신 뜻과 은혜로우신 사랑의 기억으로만 채워진
같지만 전혀 새로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비롯된 새 창조물이 되게 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아버지 !!
우리 주님을 통하여 당신과 동행할 수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 삶이란 바로 아버지께서 처음 뜻하신 바 아니였는지요..
저는 그 삶 속에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시고자 했던
진정한 행복과 기쁨들의 솟아나는 샘이 있다는 것를 알고 있습니다.
부디 빛이요 길이요 생명이신 예수께로 비롯된 선한 에너지로 말미암아
썩을 것은 썩고 남을 것은 남게 되어
그 남은 허연 뼛조각에 영광의 빛이 드리워져
그것이 감히 그 빛을 반사하는 발광체가 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해 주시길 청하며
당신 계신 곳을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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