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십시오."
도정도 하지않은 날 통곡식같은 이 말씀이
요즘 나에겐 얼마나 큰 위로와 힘과 지팡이가 되는지 모른다.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얼마나 많은 독버섯을 내었던가...
그건 내 나름의 방식 때문이었지 싶다.
비록 평화와 화평을 구하는 것이긴 하였지만
의미없는 평화와 화평의 도구일 뿐이요, 현실성이 떨어진 것이기 일 수기 때문에,
구름잡는 내 감정에 근거한 그것은, 나와 동일한 양심과 의도가 아니라면
그야말로 이기적인 이들에게 거름이 되기에 충분할 뿐이었다.
그래서 난 늘 곤고하였지만, 나에게 평화의 비둘기가 내 믿음의 땅에 박씨 하나를 떨구고 지나갔다.
내 믿음의 하늘에 수시로 날아다니는 새같고 구름같던 말씀,
고린도전서 10장 31절 말씀이었다.
이내 뿌리가 내리고 싹이나고 묘목이 되어 자라기 시작하였다.
그 묘목은 우람한 믿음의 나무가 되었다..
나는 그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의지하여
우리 주님 계신 곳,
마땅히 거룩함을 입어야 하고 또 입을 수밖에 없는 그 거룩함의 영역으로,
나아갈 것이다.
만약 만약에 내가 진짜 그 거룩함을 입을 수 있다면,
그것은 온전히 그 지팡이 덕분이고 그 지팡이를 허락하신 나의 주님의 은혜와 자비일 것이다.
그 지팡이에선 빛이 났는데,
그 빛은 과거
나의 주님 안에서 선하게 화평하게 살고자 하던 나의 방식을 비추었고
나의 그 방식을 좌지우지하던 쓴 뿌리와 줄기를 드러내었다.
놀랍게도 그것은 선하신 우리 주님께로 비롯된 것이 아니었다.
비굴한 노예근성에서 비롯된 거짓 평화요, 겁장이의 소심한 나의 몸짓일 뿐이었다.
선한 평화는 강력한 힘에서 비롯된 결과의 산물이었다.
백발백중 걸려넘어졌던 나의 평화를 추구하는 방식은
예수로부터 자유함을 입은 자가 아닌, 비록 주님의 은혜로 죄의 족쇄가 풀렸으나 여전히 족쇄 아래 영역에서 여전히 종살이 하는 이의 것이었다.
더러움을 씻어내고 악한 것을 물리치게 하는 힘은
그 더러움과 악한 것의 힘보다 더 큰 것이라야 가능한 것이었다.
오직 성결하시고 선하신 우리 주님께로부터 나오는 거룩하고 영광스러우신 강력한 파워..
그 파워로만 이땅을 휘두르고 있는 거짓된 것과 굽은 것의 축을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소망한다.
거짓되고 악한 나의 모든 방식을 내려놓고
오직 성결하시고 선하신 우리 주님의 영광의 빛과 하나되어
오직 그분의 도구로만 사용될 수 있기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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