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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능선을 넘으며 ..

하얀색 구름옷을 겹겹이 두르며 몸을 부풀리던 솜사탕..

당신을 알아가는 과정, 당신께 두는 신뢰가 쌓아가는 과정이

꼭 그 솜사탕이 완성되는 과정같습니다.

 

당신 계신 곳을 향하여 가는 길에

또 하나의 능선을 넘었습니다.

당신의 선하심이 또 한 줄의 지문이 되어 새겨졌습니다.

 

사람을 좋아하다가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래 싫어하게 되었다가

이제는 사람이 제대로 보이게 됨으로서

이제는 그간 나를 휘감아들며 옥죄던 그들에 대해

마냥 허탈하고 가엾은 마음에 슬픔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한 능선을 넘으니

그 허탈한 슬픈 마음에

그 마음의 깊이 이상의 진정 선하고 기쁜 것들이 채워집니다.

물론 좋으신 아버지 당신께로부터 비롯된 것이지요..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두텁다는 말씀이 이제사

피부로 와닿습니다.

 

그 말씀 속 '죄'란, 문자적 표현은

어떤 죄에 비롯된 것이든

그 죄가 내는 에너지의 파급효과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 시공간 영역에 속한

모든 것들에 해당되는 것이었습니다.

 

선과 악은 본디 하나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과 악은 본디 하나의 에너지 형태의 구분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린 하나님께 속한 선악에 관한 감당치 못할 에너지를 손에 넣음으로서

감당치 못할 그 에너지에 휩쓸려 죽게 되었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

우리에게 있어 그 선 자체로 우리가 구원될 수도

그 악 자체로 구원에서 제외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선악은 단지 하나의 에너지에 속한 서로 다른 방향의 에너지의 한 형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 피조물들에겐

오직 우리를 내신 분께로부터 받은 법 앞에서

그 법을 지켰을 때 받는 유익과

그 법을 지키지 않았을 때 받는 형벌만 있을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형벌이란 그또한 사랑의 표현일 수밖에 없는 것이었습니다..

 

아..  아버지! 나의 하나님 아버지! ..

당신께서는 영원히 당신의 피조물들에게

영광과 존경과 사랑을 받으시기에 진실로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당신의 뜻이 거룩하시니 당신의 뜻으로 창조된 당신의 피조물들 역시

거룩하게 되는 것이 옳습니다.

힘을 주세요..

미천한 저이오나 오로지 당신의 독생자이신 우리 주 예수의 보혈에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부디 당신의 거룩함을 닮을 수 있도록

당신께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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